이번 포스팅에서는 PC를 구매 직후의 깨끗한 상태로 되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 윈도우 10 및 11에 내장된 자체 복구 기능을 활용한 윈도우 초기화 및 포맷 방법에 대해 1분 만에 시작할 수 있도록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아래 테스트 날짜와 동작 환경에서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 완료 하였습니다.
테스트 날짜 : 25년 11월 8일
윈도우 버전 : Windows 11 Home / 25H2
사용기기 : Microsoft Surface Pro 11th Edition
OS 빌드 : 26200.7019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속도가 느려지고, 불필요한 프로그램과 파일이 쌓이며, 심한 경우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감염되어 시스템이 불안정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PC가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을 때,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해결책이 바로 윈도우 초기화(포맷)입니다.
윈도우 초기화는 내 PC의 모든 앱, 설정, 개인 파일을 삭제하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여, PC를 처음 구매했을 때와 같은 ‘공장 출고’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윈도우 초기화를 위해 복잡한 윈도우 설치 USB를 만들고 BIOS 설정에 진입해야 하는 등 전문가의 영역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10 이후부터는 운영체제 자체에 매우 강력하고 간편한 ‘이 PC 초기화’ 기능이 탑재되어, 더 이상 별도의 프로그램이나 USB 없이도 누구나 클릭 몇 번만으로 안전하게 포맷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고 PC를 판매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때는, 내 개인정보와 파일의 완벽한 삭제를 위해 이 윈도우 초기화 기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처럼 강력한 윈도우 초기화 기능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 윈도우 초기화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윈도우 초기화는 모든 데이터를 되돌릴 수 없는 강력한 작업입니다. 시작하기 전에 아래 2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전원 연결 (노트북): 초기화 과정은 보통 30분에서 1시간 이상 소요되며, 중간에 전원이 꺼지면 윈도우 시스템에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반드시 전원 어댑터를 연결한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배터리 모드에서는 초기화가 시작되지 않습니다.)
데이터 백업 (가장 중요): ‘모든 항목 제거’ 옵션을 선택하면 C 드라이브의 모든 파일(바탕화면, 내 문서, 다운로드 폴더 포함)이 영구적으로 삭제됩니다. 중요한 사진, 문서, 작업 파일 등은 반드시 외장 하드나 클라우드(원드라이브, 구글 드라이브 등)에 미리 백업해야 합니다.
참고로,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윈도우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윈도우 부팅 USB 만들기 3분내 끝내기 (윈10, 윈11 부팅디스크)
윈도우11 설치 필수 조건: TPM 2.0 활성화 및 확인 방법
윈도우 빠른 시작 끄기: 노트북 완전 종료를 위한 3가지 방법
윈도우 초기화, 포맷이 필요한 경우
윈도우 초기화 또는 윈도우 포맷이 필요한 경우는 아래의 경우 많이 진행하게 되는데요, 대표적인 경우가 “PC가 원활하게 앱, 드라이버 또는 업데이트를 한 지 오래된 경우”로 다른 경우에는 의외로 간단히 해결될 수 있으므로 윈도우 초기화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 페이지 참조)
가장 단순한 업데이트 오류나 시동 오류의 경우에는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 가능하므로 굳이 데이터가 삭제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힘든 윈도우 초기화가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 문제 | 해결 방법 제안 |
| PC가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으며, 최근에 업데이트를 설치한 적이 있습니다. | 설치된 윈도우 업데이트 제거 |
| PC가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으며 앱, 드라이버 또는 업데이트를 설치한 지 오래되었습니다. | PC 초기화 |
| PC가 시작되지 않거나 계속 로드 중입니다. | 시동 복구 기능 사용 |
| PC가 시작되지 않으며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지 않은 상태이고, PC 초기화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 설치 도구를 사용하여 윈도우 다시 설치 |
| PC가 시작되지 않으며, 복구 드라이브를 만들지 않은 상태입니다. | 설치 도구 사용하여 PC 복원 |
| PC가 시작되지 않으며, 복구 드라이브를 만든 상태입니다. | 복구 드라이브를 사용하여 PC를 복원하거나 복구 |
| 이전 운영 체제를 다시 설치하려고 합니다. | 이전 버전의 윈도우로 되돌리기 |
| PC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으며, 최근에 앱을 설치한 적이 있습니다. | 시스템 복원 지점에서 복원 |
| 장치 감염이 의심됩니다. | 설치 도구를 사용하여 윈도우 다시 설치 |
그럼에도 윈도우 초기화, 윈도우 포맷이 필요한 경우에는 아래 세션 방법대로 윈도우에서 지원하는 자체 기능을 사용해서 진행이 가능합니다.
윈도우 초기화, 포맷 방법
우선 컴퓨터 초기화는 모든 자료가 삭제되므로, 초기화, 포맷 이전에 중요한 데이터는 백업해두어야 합니다.
윈도우 자체 기능을 사용한 윈도우 초기화, 포맷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검색창 > “이 PC 초기화” 검색 및 실행
좌측 하단에 있는 윈도우 검색창에 “이 PC 초기화”를 입력하여 검색하고 실행시켜 줍니다.

2. 설정 > 복구 > “PC 초기화” 버튼 선택
설정 프로그램의 복구 항목으로 자동 이동되어 가장 상단에 “이 PC 초기화” 항목이 나타나는데요, 가장 상단에 있는 “시작” 버튼을 눌러줍니다. 또는 “PC 초기화 버튼”을 선택해 줍니다.

3. 옵션 선택 > “모든 항목 제거” 선택
이 PC 초기화를 선택하면 “내 파일 유지”와 “모든 항목 제거” 선택 창이 나타납니다.
파일과 앱, 설정을 모두 제거하기 위해서는 모든 항목 제거를 선택하여 초기화 진행이 필요합니다.

4.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는 방법 선택 > ‘클라우드 다운로드’ vs ‘로컬 다시 설치’선택
모든 항목 제거를 선택하면 약 10초 정도 로딩을 진행한 다음, PC를 완전히 초기화한 다음 윈도우을 다시 설치하기 위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윈도우를 다시 설치하는 방법으로 클라우드 다운로드와 로컬 다시 설치가 나타나는데요,
“클라우드 다운로드”를 선택하면 간편하게 설치가 진행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원가입과 정품 인증이 완료되어 있어야 하며 물론 인터넷도 연결이 되어야 합니다.
- 클라우드 다운로드: (권장) Microsoft 서버에서 가장 최신의 윈도우 11/10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약 4GB 이상 소요)하여 설치합니다. 가장 깨끗하고 안정적인 방법이며, 인터넷 연결이 필요합니다.
- 로컬 다시 설치: 현재 PC에 저장된 시스템 파일을 재사용하여 윈도우를 다시 설치합니다.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에서 유용하지만, 만약 기존 시스템 파일 자체가 손상되었다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아래와 같이 “로컬 다시 설치”에는 윈도우 설치를 위한 부팅 디스크가 필요합니다. 앞선 포스팅 여기 링크에 윈도우 USB 부팅 디스크 만드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두었습니다.

5. “설정 변경” 선택 > “데이터 정리” 활성화
만약 사용자 전환이 필요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중고로 판매하는 등의 목적으로 진행한다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꼭 설정 변경을 통해 데이터 정리를 해야 합니다.
추가 설정 화면이 나타나면 텍스트 버튼인 “설정 변경”을 선택해줍니다.

그 다음 “데이터를 정리하시겠습니까?” 부분을 활용화 시켜 “예”를 만들어 줍니다. 그 다음 우측 하단의 “확인” 버튼을 눌러줍니다.
참고로 윈도우 다운로드, 다시 설치를 위해서도 “윈도우를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부분을 “예”로 활성화 시켜주면 윈도우 다시 설치가 가능합니다.

6. PC 초기화 진행
아래 이미지와 같이 “이 PC를 초기화할 준비 완료” 화면이 나타나면 PC 초기화의 모든 준비 완료 됩니다.
아래의 “다시 설정” 버튼을 선택하면 되 돌릴 수 없는 PC 초기화 작업이 진행됩니다. 컴퓨터 사양등에 따라 시간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소요시간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참고로 배터리로 연결되어 있으면 PC 초기화가 불가능합니다.

윈도우 초기화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내 파일 유지’를 선택하면 D드라이브의 파일도 유지되나요?
A1: 네, 윈도우 초기화는 기본적으로 윈도우가 설치된 C 드라이브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내 파일 유지’는 C 드라이브의 사용자 폴더(바탕화면, 내 문서 등)를 보존하는 기능이며, ‘모든 항목 제거’는 C 드라이브 전체를 포맷하는 기능입니다. D 드라이브나 다른 파티션의 데이터는 어떤 옵션을 선택하든 삭제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단, ‘모든 드라이브에서 파일 제거’ 옵션을 선택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Q2: 윈도우 초기화를 하면 정품 인증(라이선스)은 어떻게 되나요?
A2: 윈도우 10/11은 대부분의 라이선스 정보가 PC의 메인보드에 귀속된 ‘디지털 라이선스’ 방식입니다. 따라서 윈도우 초기화 후 인터넷에 연결되면 자동으로 정품 인증이 복원됩니다. 별도로 제품 키를 입력할 필요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Q3: 부팅조차 안 되는데 윈도우 초기화는 어떻게 하나요?
A3: 윈도우 로그인 화면이나 부팅 실패 화면에서 Shift 키를 누른 상태로 ‘다시 시작’ 버튼을 클릭하면 ‘고급 시작 옵션’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 해결] > [이 PC 초기화]를 선택하여 윈도우 부팅 없이도 초기화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Q4: ‘데이터 정리’를 켜면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리나요?
A4: 일반적인 초기화가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면, ‘데이터 정리’ 옵션을 켠 윈도우 초기화는 PC 사양과 하드디스크 용량에 따라 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PC를 계속 사용할 목적이라면 굳이 이 옵션을 켤 필요가 없으며, 중고 판매 등 개인정보가 중요할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클라우드 다운로드’와 ‘로컬 다시 설치’ 중 뭐가 더 좋은가요?
A5: (개인 노하우) 위에는 인터넷이 연결 안될 경우를 가정하여 간편하게 로컬 다시 설치 예시로 정리했지만 저는 ‘클라우드 다운로드’를 추천합니다. ‘로컬 다시 설치’는 현재 PC에 저장된 파일을 재활용하는데, 만약 내 PC가 바이러스나 시스템 오류에 감염된 상태였다면 그 손상된 파일을 그대로 다시 설치하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클라우드 다운로드’는 Microsoft 서버에서 가장 깨끗하고 최신 버전의 윈도우 파일을 내려받아 설치하므로,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약 정리
- 문제 상황: PC 속도 저하, 바이러스 감염, 시스템 오류, 중고 판매 등으로 PC를 완벽하게 포맷해야 할 때.
- 핵심: 윈도우 초기화는 더 이상 USB가 필요 없으며, 윈도우 10/11의 ‘이 PC 초기화’ 기능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진행 가능.
- 1분 시작 방법:
- 윈도우 검색창에 ‘이 PC 초기화’ 검색 후 실행 → [PC 초기] 버튼 클릭.
- 핵심 옵션 선택:
- ‘모든 항목 제거’: 완전한 포맷 (권장).
- ‘클라우드 다운로드’: 가장 깨끗하고 최신 버전의 윈도우 설치 (권장).
- 개인 노하우 (중고 판매 시 필수):
- 추가 설정에서 ‘데이터 정리’를 ‘예’로 변경하면 파일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완벽하게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림)
- 주의사항:
- C 드라이브의 모든 자료(바탕화면, 내 문서 등)가 삭제되므로 사전 백업은 필수입니다.
- 노트북은 전원 어댑터를 반드시 연결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더 이상 PC 포맷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윈도우의 강력한 자체 윈도우 초기화 기능을 활용하여 언제든지 새것처럼 쾌적한 PC 환경을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윈도우 운영체제 사용법 및 노하우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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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ean Woo
[전공]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UX(사용자 경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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