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란 3분내 쉽게 이해하기, 탈중앙화 정의 및 분류, 의미

이번 포스팅에서는 탈중앙화 정의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실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메타버스, 가상화폐 및 NFT 등의 핵심적인 요소에는 “탈중앙화(Decentralized)”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러한 탈중앙화 정의를 이해하지 않고는 해당 이야기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탈중앙화는 가상화폐,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가장 많이 자주 쓰이는 용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심지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어떤 프로토콜에 대한 논쟁이 생기게 되면 상대방을 비난하는 가장 주요한 근거가 “당신의 프로토콜은 중앙화 되어 있다” 입니다.

이렇게 탈중앙화 = 블록체인 존재 이유로 쓰이고 있지만 사실 실제로는 명확하게 정의가 내려 있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탈중앙화 정의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중앙화, 분산화, 탈중앙화 정의를 내려보고 탈중앙화를 분류해보고 탈중앙화의 의미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글은 비탈릭부테릭이 작성한 “The Meaning of Decentralization (여기 링크, 원문)” 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탈중앙화 정의, 중앙화와 분산화와의 차이

먼저 탈중앙화 정의를 하기 위해 기존의 중앙화와 많이 헷갈려하는 분산화와의 차이점에 대해 정리하려고 하니다.

보통 아래와 같은 그림으로 중앙화와 분산화 및 탈중앙화 정의 및 설명하는 듯 합니다.

탈중앙화 정의

중앙화(Centralized), 탈중앙화(Decentralized), 분산화(Distrubuted networks)에 대해서 각각에 대해 정의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중앙화 : 어느 한 주체가 통제나, 지시 및 결정을 내리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화폐는 해당 국가의 정부의 권한 아래 발행되고 유통되는데요, 이러한 화폐의 가치는 정부라는 신뢰할 만한 기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것 입니다.

네트워크 관점에서는 한 컴퓨터가 시스템 전체를 구축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탈중앙화 : 어떤 한 주체가 통제를 하지 않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의 가치는 이더리움을 사용하고자 하는 커뮤니티에 의해 정해집니다.

네트워크 관점에서는 시스템전체를 컨트롤하는 특정한 컴퓨터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분산화 : 탈중앙화 정의와 비슷하다고 혼동될 수 있겠지만 명확히 다른 의미입니다.

탈중앙화는 시스템의 관리 주체가 특정하지 않음을 의미하고,

분산화는 연산 및 처리하는 주체가 흩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중앙화된 주체들이 운영하는 분산시스템이 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 분류

사람들이 탈중앙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서로 다른 세가지 탈중앙화를 섞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탈중앙화는 구조적, 정치적, 논리적 탈중앙화로 구분 됩니다.

비탈릭 부테린은 2017년 탈중앙화의 의미에 대한 글을 한 편 썼는데요(여기 링크),

비탈릭은 탈중앙화를 1) 구조적 탈중앙화, 2) 정치적 탈중앙화, 3) 논리적 탈중앙화, 세 개의 독립적인 축으로 나뉜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세 축의 탈중앙화에 대한 기준을 아래와 같이 제시했습니다.

1) 구조적 탈중앙화

   (얼마나 많은 컴퓨터가 시스템을 구성하는가?)

   – 얼마나 많은 실제 컴퓨터가 시스템을 구성하는가?

   – 시스템에 한번에 몇 대의 컴퓨터가 고장나는 것을 견딜 수 있는가?

2) 정치적 탈중앙화

   (개인 또는 특정 조직이 시스템을 통제하는가?)

   – 실제로 몇 명의 주체들이 시스템을 이루는 컴퓨터들을 제어하는가?

3) 논리적 탈중앙화

  (시스템의 인터페이스와 데이터가 획일적인 구조인가 복합적인 구조인가?)

   – 시스템을 표현하고 유지하는 인터페이스와 데이터 구조들이 단일한 형태인가?

  (만약 시스템을 절반으로 나눴을 때에도, 두 구성요소가 독립적인 단위로 계속 작동할 수 있는지?)

예시를 들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기존의 전통 기업체 = 구조적, 정치적, 논리적 중앙화

  : 구조적 중앙화 – 하나의 사무실

  : 정치적 중앙화 – 한 명의 CEO

  : 논리적 중앙화  구조적으로 중앙화 되어 있으며 반으로 나눌 수 없음

– 관습법 = 구조적 탈중앙화(민법은 좀 애매함), 정치적 탈중앙화, 논리적 중앙화

  : 법원이 가진 법적 재량권을 생각하면 약간의 구조적 탈중앙화 존재

  : 상대적으로 관습법이 조금 더 탈중앙화됨

탈중앙화 정의

– 언어 = 논리적 탈중앙화

  : 논리적으로 탈중앙화됨.

  (하나의 중앙화된 인프라가 필요없으며 어느 특정 한 명이 영어 문법을 만들거나 바꾸지 않음)

보통 현실세계에서는 구조적 중앙화가 이루어지면 자연스럽게 정치적 중앙화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탈중앙화 정의

탈중앙화가 필요한 이유 = 탈중앙화의 대상

탈중앙화가 필요한 이유는 무언가의 합의의 프로세스를 탈중앙화하자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탈중앙화의 합의의 대상은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사실에 대한 합의와 결정에 대한 합의 입니다.

첫번째는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현재 상태에 대한 합의.

두번째는 미래에 어떻게 할지에 대한 합의, 즉 결정에 대한 합의 입니다.

과거 또는 현재 일어난 일에 대한 합의

예를 들자면, 먹을 것이 넉넉하지 않은 집 안에 구성원들이 먹을 수 있는 커다란 빵 하나가 하루에 하나씩 들어온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누군가 빵을 너무 많이 먹으면 누군가는 배가 고파질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 정의

여기에서 사실에 대한 합의 문제가 발생됩니다. 누가 빵을 얼마나 먹었는지 기록하지 않으면 제대로 분배할 수 없습니다.

또한 A라는 사람이 믿는 빵 소비량과 B가 이야기하는 빵 소비량이 다른 경우 분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합의를 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구성원 모두 함께 빵과 그 기록을 감시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굉장히 탈중앙화되어 있는 동시에 비효율적입니다.

효율성을 위해 한사람이 담당하여 우물과 사용기록을 관리하도록 하면 효율적이기는 하지만 중앙화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즉 잘못된 기록이 생기거나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결정에 대한 합의

사실에 대한 합의만 된다면 사회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빵 관리자가 아무리 정직하고 실수없이 일을 잘한다고 해도 어떻게 보상을 줘야할지, 권한을 어느정도 줘야할지가 문제입니다. 토론과 투표를 통해 모든 사람이 다같이 결정할 수도 있지만 매번 토론과 투표를 하는 것도 그 비용이 매우 큽니다.

탈중앙화 정의

현실세계에서는 보통 제일 신뢰가 있고 현명한 리더를 투표를 통해 선출하고 권한을 위임하지만 역시 효율적이라도 사실에 대한 합의와 함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사실에 대한 합의는 결정에 대한 합의의 근거가 됩니다. 누가 빵을 얼마나 먹었는지 기록을 신뢰할 수 없다면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빵을 먹게 할지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탈중앙화와 블록체인

위의 예시와 같이 어떤 집단에서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커다란 비용이 들게 됩니다. 보통 많은 경우 대부분의 사회가 너무나 쉽게 중앙화를 선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은 합의의 비용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춰주는 장점이 존재합니다.

직접적으로 드는 비용만 생각하면 중앙화된 구조가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신뢰성을 대가로 필요한 추가 비용과 함께 리스크 비용을 고려하면 탈중앙화된 시스템이 저렴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탈중앙화는 중앙화된 합의구조에서 불가능했던 다양한 일들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탈중앙화 정의를 위해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하는 중앙화, 분산화, 탈중앙화 정의를 내려보고 탈중앙화를 분류해보고 탈중앙화의 의미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블록체인 / 메타버스 / NFT 관련 IT 트랜드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메타버스 또는 NFT에 대해 정리한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타버스란 (1) 메타버스 뜻과 유래, 이상적인 조건

웹3.0 개념 (1) 웹1.0, 웹2.0 차이와 웹3.0 정의 및 탈중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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