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블록체인 디앱이란 무엇인지, 디앱(Dapp) 정의 및 특징 그리고 디앱의 문제점과 전망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기존에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메인 비즈니스 모델은 중앙화된 플랫폼이었습니다. 중앙화된 플랫폼의 사업자는 해당 생태계의 규칙을 정하고 여기에서 발생되는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게 됩니다. 또한 참여자들의 프라이버시나 정보까지도 침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존 이러한 플랫폼 참여자들은 중앙화된 플랫폼 사업자 없이 돌아가는 네트워크 생태계를 고민하게 됩니다. 네트워크의 규칙을 함께 정의하고, 네트워크 효과로 발생되는 가치를 공정하게 분배하길 원하기 때문입니다. 중앙화된 플랫폼이 없어도 네트워크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블록체인 디앱(Dapp)의 정의와 특징 그리고 디앱과 전통적인 앱의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디앱의 문제점 및 전망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DApp(Decentralized Apps)이란? 블록체인 디앱이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플랫폼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며, DApp (디앱 또는 댑이라고 부름) 은 탈중앙화된 앱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을 의미합니다.
어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구동되는지에 따라 블록체인 디앱은 이더리움 디앱, 이오스 디앱 또는 퀀텀 디앱 등으로 구분이 됩니다. 현재 이더리움, 이오스 등에서 돌아가는 모든 디앱을 합하명 3천여개가 존재하는데요, 게임이나 거래소, 도박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블록체인 디앱의 구조는 아래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 내에서 해당 블록체인의 프로코톨(예 : 이더리움), 코인(예 : ETH) 등을 통해 디앱(예 : Cryptokitties)가 생성되는 구조 입니다.
DApp의 특징, 디앱의 특징
블록체인 디앱은 아래와 같은 4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1. 탈중앙화
기존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 들은 중앙화 된 구조에 따라 자신의 정보를 iOS, 안드로이드 등의 운영체제에 증명해야 하고 중앙 서버의 관리를 받습니다.
그러나 블록체인 디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탈중앙화되어 독립적으로 블록체인에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자율성을 강조합니다.
2. 가상자산 활용 인센티브
디앱은 블록체인을 기반 동작하며 네트워크에 있는 기록의 유효성을 검사하는 검사자 등 참여자는 토큰 또는 가치를 지닌 모든 가상화폐, nft 형태의 디지털 자산으로 인센티브로 받게 됩니다
3. 알고리즘
블록체인 디앱에는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가치 증명을 나타내는 합의 알고리즘이 필요합니다.
4. 오픈 소스
운영체제 OS 개발에 필요한 소스코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율성과 합의 (만장일치 또는 다수) 목적이 큽니다.
블록체인 디앱(DApp)과 전통적인 앱의 차이점
블록체인 디앱과 모바일이나 웹 상에서 돌아가는 앱과의 차이를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정보의 저장과 보안
기존 앱 : 중앙 서버나 로컬 컴퓨터를 이용하여 정보를 저장하므로 해킹의 위험성이 높음
DApp : 분산된 개인 간 네트워크 상에 정보를 저장하므로 해킹이 불가능
2. 데이터의 삭제 가능 여부
기존 앱 : 데이터베이스에서 삭제 가능
DApp : 데이터가 생성된 후에는 삭제가 불가능 (단, IPFS 등과 같이 삭제가 가능한 네트워크 존재하긴 함)
3. 정보의 투명성 정도
기존 앱 :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권한이 필요
DApp : 모든 정보가 공개되고 공공의 거래 장부에 모든 행위가 기록
4. 속도 차이
기존 앱 : 사용자의 인터넷 환경이나 하드웨어(단말기, 서버 등)의 속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빠름
DApp : 블록체인마다의 속도 차이가 있으나 보통은 느린 편
5. 가동성
기존 앱 : 가동시키는 서버나 로컬 컴퓨터가 다운되면 앱 사용이 정지
DApp : 분산되어 저장되어 있으므로 일부 블록이 다운되더라도 다른 블록들이 동일한 정보를 보유하여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 운영 가능
6. 사용자 친숙도
기존 앱 : 이미 익숙한 환경(UX/UI 등)에서 별도의 설명서 없이 사용이 가능
DApp : 생소한 단어들(지갑, 토큰, 거래 등)로 인해 사용자가 어렵게 느낄 수 있음
7. 사용자가 지불하는 비용
기존 앱 : 일반적으로 무료 (일부 앱 내에서 유료결제가 필요)
DApp : 앱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통상 토큰(또는 코인)이 필요하며 비용이 발생될 수 있음
8. 작동 방식
기존 앱 : 서버(데이터베이스 포함)와 앱 사이에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작동
DApp : 스마트 컨트랙트 방식을 통해서 작업(또는 명령)을 수행하고 정보를 송수신
블록체인 디앱(DApp)의 문제점, 전망
블록체인 디앱은 혁신적인 특징도 존재하지면 아래와 같이 4가지의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1. 느린 거래 속도
대표적인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의 TPS(초당 거래수)는 20건으로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이오스의 TPS는 3000건, 트론은 2000건으로 거래 속도의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 적은 사용자 수
dApp을 사용하는 사용자 수는 아직 매우 적습니다.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절차가 이해하기 어렵고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3. 가상화폐 시세 변동성
dApp의 기능을 이용을 위해서 보통 토큰이나 코인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가상화폐의 시세 변동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또한 이러한 가격 변동성으로 dApp에 대한 규제가 강한 편입니다.
그 이유로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한 변동성이 낮은 Stable Coin(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긴 했습니다.
디앱의 전체적인 전망은 이러한 문제점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상자산의 가격 변동성과 투기성에 부정적인 지역은 블록체인과 dApp에 대한 규제가 매우 강합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관련 인프라 조성이 안되어 있어 디앱 활성화가 어려운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탈중앙화 흐름은 중앙화된 플랫폼 경제의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현재 거스를 수 없는 흐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아래와 같은 web3.0으로의 흐름에 있어 Dapp은 매우 필요한 요소 중에 하나 입니다.
우선은 탈중앙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디앱(dApp)뿐만 아니라, 인식의 개선과 dApp 생태계 확장을 위해 생활의 편의성과 편리성에 기여할 수 있는 dApp들의 출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디앱의 현황에 대해서는 좀 오래된 자료이긴 하지만 플루언스 네트워크(Fluence.network)의 공동 창업자인 이브게니 포노마레프(Evgeny Ponomarev)가 조사한 결과 (여기 링크 – 영문)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웹3.0 또는 탈중앙화, 블록체인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