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11 제품키 확인 3가지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커맨드창(명령프롬프트)의 명령어를 통한 방법과, 레지스트리 정보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 그리고 ShowKeyPlu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아래 테스트 날짜와 동작 환경에서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 완료 하였습니다.
테스트 날짜 : 25년 9월 28일
윈도우 버전 : Windows 11 Home / 24H2
OS 빌드 : 26100.5074
윈도우 운영체제를 새로 설치하거나, 메인보드 등 PC의 핵심 부품을 교체하거나, 혹은 사용 중인 PC의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자 할 때, 우리는 ‘제품 키’라는 25자리의 고유한 영문/숫자 조합을 필요로 합니다. 이 제품 키는 우리가 해당 소프트웨어를 합법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음을 증명하는 라이선스의 열쇠와도 같습니다.
과거에는 윈도우를 구매하면 제품 키가 적힌 스티커가 포함된 패키지 상자를 받았지만, 이제는 PC 구매 시 윈도우가 미리 설치되어 있거나(OEM 방식), Microsoft Store 등에서 디지털 형태로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의 제품 키를 별도로 기록해두지 않거나,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는 문제가 없지만, PC를 포맷하거나 다른 PC로 라이선스를 이전해야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제품 키를 찾지 못해 값비싼 윈도우 라이선스를 다시 구매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내 PC에 이미 설치되고 인증된 윈도우의 제품 키 정보는 시스템 곳곳에 그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먼저 내 PC의 인증 방식이 전통적인 ‘제품 키’ 방식인지, 최신의 ‘디지털 라이선스’ 방식인지 확인하는 방법부터 시작하여, 명령어, 레지스트리, 외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숨겨진 제품 키를 찾아내는 모든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또한, 각 방법으로 찾은 키가 왜 다르게 보일 수 있는지, 그 차이점과 의미까지 명확하게 설명하여 윈도우 라이선스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윈도우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윈도우 부팅 USB 만들기 3분내 끝내기 (윈10, 윈11 부팅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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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빠른 시작 끄기: 노트북 완전 종료를 위한 3가지 방법
가장 먼저 확인할 것! ‘디지털 라이선스’ 여부
본격적으로 윈도우11 제품키를 찾기에 앞서, 현재 내 윈도우가 어떤 방식으로 정품 인증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신 윈도우 10/11은 대부분 ‘디지털 라이선스’ 방식을 사용하며, 이 경우 물리적인 제품 키가 필요 없을 수 있습니다.
- 단축키 Win + I 를 눌러 [설정] 앱을 엽니다.
- 왼쪽 메뉴에서 [시스템]을 선택하고, 오른쪽에서 [정품 인증]으로 들어갑니다.
- ‘활성화 상태’ 항목을 확인합니다.
여기에 “Windows가 디지털 라이선스를 사용하여 정품 인증되었습니다.” 또는 “Microsoft 계정에 연결된 디지털 라이선스를 사용하여 정품 인증되었습니다.” 라는 문구가 표시된다면, 사용자의 정품 인증 정보는 MS 계정과 PC의 하드웨어 정보에 귀속되어 있습니다.
이 경우, 동일한 PC에 윈도우를 재설치할 때는 제품 키를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만일 다른 PC에 윈도우11 정품을 옮기고자 한다면 윈도우11 제품키를 추출할 필요 없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습니다.
윈도우11 제품키 확인 (1) PowerShell 이용
이 방법은 PC 제조사가 메인보드 펌웨어(BIOS/UEFI)에 심어놓은 25자리의 ‘오리지널’ 윈도우11 제품키를 찾아내는 방법 입니다. 삼성, LG, Dell 등 브랜드 PC를 구매했을 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Win + X 키를 누르거나 시작 버튼을 선택한 다음 아래 이미지와 같이 Powershell을 검색하여 ‘Windows PowerShell(관리자)’를 선택합니다.
아래의 명령어를 정확하게 복사하여 붙여넣고 Enter 키를 누릅니다.
(Get-WmiObject -query ‘select * from SoftwareLicensingService’).OA3xOriginalProductKey
잠시 후, 펌웨어에 저장된 25자리의 오리지널 제품키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만약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다면, 펌웨어에 내장된 키가 없는 것입니다(조립 PC 등).
참고로 윈도우10 등 구 버전의 경우 wmic 명령어를 써서 확인이 가능 합니다. 커맨드창을 이용한 제품키 확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선 Win + R 키를 눌러 실행 창을 열고, cmd를 입력해 커맨드 창을 엽니다.
그 다음, wmic path SoftwareLicensingService get OA3xOriginalProductKey 명령어를 입력하여 제품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방법으로 나타나는 윈도우11 제품키는 컴퓨터의 BIOS 또는 UEFI 펌웨어에 저장된 오리지널 제품키인데요, 이 방법은 내장된 윈도우11 제품키를 직접 조회하기 때문에, 운영 체제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변경했을 때의 제품키가 아예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윈도우11 제품키 확인 (2) 레지스트리 편집기 활용
두번째 방법은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통해 시스템에 백업된 기본 제품키를 확인하는 방법 입니다. 해당 방법은 시스템 복구나 재설치 시 사용될 수 있는 제품키를 보여 줍니다.
Win + R 키를 누른 후 regedit를 입력하여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눌러 열어줍니다. (참고로 레지스트리 파일은 잘못 수정하면 문제가 커질 수 있으므로 조심히 설정을 해주어야 합니다.)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나타나면 다음 경로로 이동합니다:
컴퓨터\HKEY_LOCAL_MACHINE\SOFTWARE\Microsoft\Windows NT\CurrentVersion\SoftwareProtectionPlatform
여기에서 BackupProductKeyDefault 항목을 찾아 제품키를 확인합니다. 참고로 이 방법으로 확인하는 제품키는 시스템에 백업된 기본 윈도우11 제품키입니다. 이는 시스템 복구나 재설치 시 사용될 수 있는 제품키를 나타냅니다.
참고로 위와 같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통한 윈도우11 제품키 확인 방법은 시스템에 저장된 백업 제품키를 조회합니다. 이는 컴퓨터에 설치된 현재 운영 체제의 제품키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주의: 이 방법으로 찾은 키는 윈도우 설치 시 사용되는 ‘일반 설치 키(Generic Key)’ 일 수 있습니다. 이 키는 정품 인증용이 아니므로, 이 키로 새로운 윈도우를 정품 인증할 수는 없습니다.
윈도우11 제품키 확인 (3) ShowKeyPlus 앱 이용하기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ShowKeyPlus 앱을 설치하여 사용합니다. 앱을 실행하면 현재 설치된 윈도우의 제품키를 포함한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앱은 여기 링크를 통해서 다운 받을 숟 있습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Download” 버튼을 눌러 ShowKeyPlus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에서 Installed Key와 OEM Key 부분을 통해 윈도우11 제품키 확인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ShowKeyPlus 앱으로 확인한 제품키는 현재 시스템에 설치 및 활성화된 윈도우의 제품키입니다. 이는 최근에 사용한 라이선스 키를 나타내며, 시스템에 적용된 업데이트나 변경 사항을 반영합니다.
ShowKeyPlus가 보여주는 키의 의미:
- Installed Key: 현재 이 PC에 설치된 윈도우를 활성화시킨 실제 제품키입니다. 만약 처음사용자용(FPP/Retail) 라이선스를 별도로 구매하여 입력했다면 그 키가 여기에 표시됩니다.
- OEM Key: 방법 1의 명령어를 통해 확인한 것과 동일한, 메인보드 펌웨어에 내장된 오리지널 키입니다.
- OEM Edition: 펌웨어의 OEM 키가 원래 어떤 윈도우 버전용이었는지 알려줍니다.
방법별로 제품키가 다르게 나타나는 이유
사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윈도우11 제품키를 확인해보면 제품키가 방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각 방법이 시스템의 다른 부분에서 제품키 정보를 조회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설치 키 (Generic Key): 레지스트리 편집기 등에서 발견될 수 있는 키입니다. 윈도우가 특정 버전(예: Home, Pro)을 설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공용 마스터 키’와 같습니다. 이 키로는 문을 열 수 없으며(설치만 가능), 실제 정품 인증은 디지털 라이선스나 다른 유효한 키로 이루어집니다.
OEM 키 (펌웨어 키): PowerShell이나 CMD 명령어로 확인되는 키입니다. PC 제조사가 메인보드에 심어놓은 ‘출생증명서’와 같은 최초의 정품 키입니다. 이 키는 해당 PC에 영구적으로 귀속되며 다른 PC로 이전할 수 없습니다.
현재 설치된 키 (Installed Key): ShowKeyPlus와 같은 앱으로 확인되는 키입니다. 현재 PC에서 ‘실제로 사용 중인’ 키입니다. 예를 들어, 원래 Windows 10 Home (OEM 키)이 설치된 노트북을 Windows 11 Pro (별도 구매한 Retail 키)로 업그레이드했다면, OEM 키와 설치된 키는 당연히 다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11 제품키 확인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Powershell, 커맨드창(명령프롬프트)의 명령어를 통한 방법, 레지스트리 정보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 그리고 ShowKeyPlu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또한 각각의 방법을 통해 나타나는 제품키가 왜 다르게 나타나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윈도우11 제품키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명령어를 입력했는데 제품키가 빈칸으로 나옵니다. 왜 그런가요?
A1: PC가 처음부터 윈도우 없이 출시되었거나(FreeDOS 모델),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구매하여 조립한 PC인 경우에는 메인보드에 내장된 OEM 키가 없으므로 빈칸으로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Q2: 여기서 찾은 OEM 키를 다른 컴퓨터에 사용해도 되나요?
A2: 아니요, 불가능합니다. OEM 키는 해당 PC의 메인보드 하드웨어 정보와 영구적으로 짝지어진 라이선스이므로 다른 PC로 이전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Q3: ShowKeyPlus에서 찾은 키와 OEM 키가 다른데, 재설치할 때 어떤 키를 사용해야 하나요?
A3: PC를 포맷하고 완전히 새로 설치한다면, 메인보드에 귀속된 OEM 키가 자동으로 인증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특히 디지털 라이선스가 MS 계정에 연동되어 있다면, 설치 과정에서 키 입력을 건너뛰고(‘제품 키가 없음’ 선택) 설치 후 MS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자동으로 인증받는 것입니다.
Q4: 레지스트리에서 찾은 키로 정품 인증이 안 돼요.
A4: 네,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레지스트리에서 발견되는 키는 실제 인증용 키가 아닌, 설치 과정에만 사용되는 ‘일반 키(Generic Key)’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키로는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Q5: 윈도우 재설치 후 정품 인증이 풀렸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A5: [설정] > [시스템] > [정품 인증]으로 이동하여 ‘문제 해결사’를 실행하는 것입니다. 만약 MS 계정에 디지털 라이선스가 연결되어 있다면, 문제 해결사가 ‘최근에 이 디바이스의 하드웨어를 변경했습니다’ 옵션을 통해 라이선스를 다시 활성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앞선 포스팅에서 해당 방법에 대해 정리한 바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윈도우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윈도우 초기화 포맷 자체 기능으로 안전하게 1분내 진행 방법
윈도우 부팅 USB 만들기 3분내 끝내기 (윈10, 윈11 부팅디스크)
작성자 : Sean Woo
[전공]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UX(사용자 경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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