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1)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과 프로토콜 경제 전환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시리즈의 첫번째 글로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과 프로토콜 경제 전환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는 아래와 같이 2가지 포스팅으로 구분해서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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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2) 프로토콜 경제와 NFT, 코인 전망

최근 몇 년간 중앙화된 플랫폼 경제를 중심이 활성화 되면서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이 많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양면 시장으로 아래와 같이 서로 다른 두개 이용자 집단이 플랫폼이라는 공간을 통해 상호 작용을 하면서 창출되는 가치를 주고 받는 특징이 존재합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

하지만 최근 나타난 문제는 현대 자본주의 경제 모델, 즉 중앙화된 플랫폼 비즈니스는 중재자들이 너무 많은 힘을 가져가고 소수의 주식회사에 참여하는 주주들이 지나친 성장 과실을 가져가는 양상이 나타났다는 점 입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의 핵심은 중앙화된 비즈니스모델을 만든 다음 다앙한 경제 주체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구조적 한계 입니다. 예를 들어 우버도 직접 택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에어비앤비도 직접 호텔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유튜브도 마찬가지로 직접 콘텐츠를 만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점점 중앙화된 플랫폼 비즈니스의 문제점 들이 나타난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 플랫폼 경제,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

코로나19 등으로 비대면 패러다임 전환 등으로 플랫폼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하며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창출하였지만 빠르게 등장한 만큼의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들도 아래와 같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 중앙화된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네트워크 효과로 참여자가 많을수록 유리해지기 때문에 거대 플랫폼 기업의 승자 독식 현상이 나타나게 되면서, 거대 플랫폼 기업의 승자 독식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2. 참여자에 대한 보상 미흡

거대 플랫폼 사업자가 정한 규칙에 따라 수수료 또는 보상 등이 책정되기 때문에 플랫폼 성장에 기여한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해당 성장의 과실이 공유되지 않습니다.

3. 초단기 근로자 양산

플랫폼이 발전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는 하지만 저임금 또는 저숙력/초단기 일자리를 만드는 결과도 초래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미안해요, 리키! (Sorry, We Missed You)” 라는 영화에 가장 나타나는데요,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

플랫폼 비즈니스의 문제점 – 미안해요, 리키! 사례

“당신은 고용되는 게 아닌 합류하는 겁니다.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와 함께 일하는 것입니다.“

– 영화 「미안해요, 리키!(Sorry, We Missed You)」

플랫폼 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중간 과정에서 제품 배송이나 운전, 정비나 관리 등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플랫폼의 특성 상 정식 고용 관계를 맺지 않아 노동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영화에서 주인공 리키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 택배 플랫폼 기업의 배달원으로 일하는데요,

리키는 고객에게 물품을 제때 배송해야 한다는 플랫폼의 규칙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일을 하면 할수록 잃는 것이 더 많게 되는 모습을 줍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

 그의 위치는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들에게 노출되면서 배송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부정적인 서비스 평가를 받게 됩니다.

게다가 개인 사업자로 등록되어 있어 차량 구매비와 개인 보험료를 스스로 부담이 필요한데 이외에도 과태료, 도난 물품 보상비 등 부수적인 비용까지 부담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그의 삶은 나아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이런 구조는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아래 이미지와 같이 국내에서도 배달대행앱/주문중개앱의 플랫폼을 통해 음식배달/택배 배달 등이 이루어지는 구조입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

프로토콜이란? 그리고 프로토콜 경제 전환

프로토콜(Protocol)이란 통신 규약, 즉 “규칙”을 의미합니다. 플랫폼(Platform)은 승강장을 의미하고요. 컴퓨터 프로토콜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상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코드를 의미합니다.

A를 Input하면 B가 output 된다는 규칙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러한 프로토콜을 통해서 신뢰성을 갖추었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플랫폼 경제, 플랫폼 비즈니스를 살펴보면 어떨까요?

사실은 유튜브, 쿠팡이나 우버, 에어비앤비 등 대부분이 의사결정권자의 자의적인 판단과 욕심에 의해 기준이 바뀌게 됩니다. 로토콜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진행이 됩니다.

플랫폼 상에서 수익이 분배되거나 보상받는 방식 또한 자의적이고 불투명합니다.

조직이 작동되고 성장하는 방식을 컴퓨터 코드처럼 프로토콜화해서 정리하고 코드에 기반해서 신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프로토콜 경제 입니다.

프로토콜 경제란 이렇게 플랫폼 경제의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만들고 지키는 규약이라는 의미로 이러한 약속을 기반으로 탈중앙화와 공정한 분배를 추구하는 생태계의 의미입니다.

기존의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토콜 비즈니스를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

프로토콜 경제를 위한 원칙

위와 같은 배경으로 프로토콜 경제를 위한 원칙은 아래와 같이 3가지 원칙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정보분산

탈중앙화된 정보를 통해 누구나 평등하게 접근하고 이용 가능해야 합니다.

플랫폼 경제에서는 정보가 수익의 기반이 되고 권력이 되므로 중앙에 집중되어 있는 정보를 분산 시켜서 개인간 데이터를 주고 받고 분산 저장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2. 중개 비용 절감

플랫폼 기업이 부과하는 수수료를 절감하여 해당 비용을 공급자와 수요자에게 분배해야 합니다.

기존 플랫폼비즈니스에서는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사업자가 자의적으로 정하는 일정 비율의 중개 수수료가 부과되어 수수료율이 올라가거나 이윤이 증가되는 구조입니다.

3. 합의 규칙 및 알고리즘

네트워크 참여자의 상호 신뢰가 가능한 규칙을 만들기 위해 해당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승인하는 합의 알고리즘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프로토콜 경제라는 용어 자체는 21년도에 한창 중기부에서 밀었던 컨셉 용어로 보입니다.(여기 링크 – 신문기사) 하지만 구체화가 안된 광고/홍보 관점이라고 해도 접근 방식은 개인적으로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아래와 같이 2가지 포스팅으로 구분해서 정리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프로토콜 경제와 블록체인(NFT, 코인) 관련성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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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2) 프로토콜 경제와 NFT, 코인 전망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프로토콜 경제 관련 탈중앙화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탈중앙화란 3분내 쉽게 이해하기, 탈중앙화 정의 및 분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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