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바일 로봇인 AGV AMR 차이 및 정의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최근 공장 및 물류센터의 자동화 솔루션 적용에서 벗어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서비스로봇으로도 접하게 되면서 자주 언급되는 두 가지 모바일로봇(Mobile Robot)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디지털 전환 패러다임에 따라 최근에는 공장, 물류 목적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자동화 솔루션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COVID19 이전에는 인건비가 높은 선진국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요즘에는 온라인을 통한 주문량이 늘어나면서 물류, 유통이나 커머스 각 영역에서 이를 적극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동화 솔루션 적용에 있어 가장 언급이 많이 되는 분야가 “로보틱스”, “로봇 영역” 이고 실제 해당 분야는 세계적으로 물류 로봇 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북미지역(약 1.8조원 규모)에서 20년부터 30%대로 성장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로봇 영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모바일 로봇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과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입니다.
사실 AGV AMR 모두 납작한 형태로 바닥에 붙어서 돌아다니는 로봇청소기 같은 느낌으로 카트나 랙(Rack)을 운반하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이 두 가지에 대한 명확하게 AGV AMR 차이점을 외형 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최신 관련자료를 찾아보면 AMR이 단순히 효율적인 최신기술이 적용된 로봇으로 묘사된 경우도 있는데요, 실은 AGV와 AMR는 차이가 나는 완전히 다른 기계가 아니며 실제로도 여러가지로 두 모바일로봇의 관계를 정의하곤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모바일 로봇인 AGV AMR 차이와 정의를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함께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AGV 정의
AGV는 Automatic Guided Vehicle의 약자로, 운전자 없이 자동으로 돌아다니는 산업용 차량, 이송체(Vehicle)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AGV는 Robot이 아닌 Vehicle이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것 입니다.
AGV는 보통 제조 공장이나 물류 창고 등 물류 이송이 필요한 곳에서 노동력을 낮추거나 안전을 위해 경로를 안내해줄 수 있는 유도선이나 장치의 도움을 받아서 다른 기기와 신호를 주고 받으며 물품의 이/적재를 수행합니다.
이 때 경로를 가이드하는 방식에 따라서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LGV(Laser Guided Vehicle) 또는 RGV(Rail Guided Vehicle) 등이 존재합니다.
주로 경로 가이드는 자기 발생선을 인식하여 전자기 유도 센서를 활용하거나, 자석 띠를 인식하는 자기센서 또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네이게이션 또는 지면의 색깔을 인식하는 컬러 포토 센서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 활용됩니다.
AGV 장점과 단점
장점 : AMR 대비 비용이 저렴하며 QR코드나 자기 테이프 등을 통해 AGV 전용 경로를 설정하기 때문에 좀 더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그 때문에 물류 창고 등의 물동량이 많은 곳에서 활용 가치가 높습니다.
단점 : 미리 지정한 경로만 이동이 가능하며 여러 경로 설정이 가능하다고 해도 경로를 유지, 보수, 수정하는데 비용이 발생되는 것은 물론 매핑이나 시스템 수정이 필요한 번거로움이 존재합니다.
AMR 정의
AMR은 Autonomous Mobile Robot의 약자로 해당 개념은 비교적 최근 물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AMR은 AGV와는 다르게 Vehicle이 아닌 Robot으로 정의됩니다.
제조 공장이나 물류 창고 뿐 아니라 공항, 호텔이나 전시장,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 일상생활에 연관된 공간에도 빠르게 확장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라이다 등을 활용한 SLAM과 같은 방법으로 지도를 만들어서 실시간으로 통신을 하면서 이동하는 특징이 있으며 장애물을 알아서 회피하여 이동이 가능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되어 컴퓨터 비전 기술이 활용되어 연산에 유리한 컴퓨터가 탑재됩니다.
AMR 장점과 단점
장점 : 장애물을 스스로 탐색해서 회피하고 최적의 대체 경로를 찾아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하므로 제조 공장이나 물류센터 외 백화점, 전시회 등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며 점점 적용 분야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단점 :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센서 등이 도입되는 환경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AGV AMR 차이
실제 AMR이 최근에 등장한 개념으로 여러가지 신기술(인공지능, 자율주행)이 적용되기 때문에 AGV를 대체해서 설명되거나 AMR이 AGV의 한가지 영역이라는 주장 또는 반대로 AGV가 AMR의 하위영역이라는 해석도 존재합니다.
굳이 AGV AMR 차이를 둔다면 AGV는 이송체(Vehicle)가 주변에서 가이드되는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반면에 AMR은 생성하거나 내재되어 있는 해당 시설의 “지도” 에 의해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경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측면에서는 이송체(Vehicle)와 로봇(Robot)의 차이로 이 두 가지의 지능적 가치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AMR 전문업체인 미르에서도 AGV AMR 차이에 대해 여기 링크에서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문)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모바일 로봇인 AGV AMR 차이와 정의를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서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로보틱스 관련 IT트랜드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능형 로봇 전망 (1) 보행로봇과 보스턴다이나믹스 개요
인공지능 로봇 이해 (1) 로봇과 로보틱스 정의, 인공지능 로보틱스 차이 (로숨의 만능로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