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좁은 표의 너비 문제를 1분 만에 해결하고, 문서의 가독성을 높여주는 엑셀 세로 쓰기 및 대각선 쓰기 방법, 엑셀(Excel)에서 표의 가독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텍스트를 세로나 대각선으로 입력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아래 글은 아래 테스트 날짜와 기기, 앱 버전에서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 완료 하였습니다.
테스트 날짜 : 25년 11월 6일
윈도우 버전 : Windows 11 Home / 25H2
사용기기 : Microsoft Surface Pro 11th Edition
프로그램명/버전 : Microsoft 365 / Excel / 버전 2509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은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데 필수적인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입니다. 데이터를 정리할 때 우리는 대부분의 텍스트를 가로 방향으로 입력하지만, 표의 형태나 디자인에 따라 텍스트를 다른 각도로 배치해야 할 때가 종종 발생합니다.
월간 실적 보고서를 만드는데,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이나 ‘분기별 평균 목표 달성률’ 같은 긴 항목 이름 때문에 표가 한없이 옆으로 길어져서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이럴 때 엑셀 세로 쓰기 기능이 바로 마법 같은 해결책이 됩니다.
예를 들어, 표의 헤더(머리글) 부분에서 각 열의 너비는 좁은데 헤더의 텍스트 내용은 길 경우, 가로로 입력하면 불필요하게 셀의 너비를 넓혀야만 합니다. 이는 전체적인 표의 균형을 깨뜨리고 한눈에 데이터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엑셀은 텍스트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세로 쓰기’와 ‘대각선 쓰기’입니다. 세로 쓰기를 활용하면 좁은 열 너비에도 긴 텍스트를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각선 쓰기는 특정 항목을 시각적으로 강조하거나, 여러 셀에 걸친 제목을 독특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셀 안에서 줄을 바꾸는 Alt + Enter 단축키를 이용해 억지로 세로 쓰기와 비슷한 효과를 내려고 시도하지만, 이는 글자 단위가 아닌 줄 단위 변경이라 사용이 번거롭습니다. 엑셀의 정식 ‘방향’ 기능을 사용하면 클릭 몇 번만으로 훨씬 더 깔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엑셀 세로 쓰기 및 엑셀 대각선 쓰기 방법, 엑셀의 홈 탭에 있는 기본 기능을 활용하여 텍스트를 세로 및 대각선으로 손쉽게 변경하는 방법과, 셀 서식을 통해 각도를 미세하게 조정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엑셀 필터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핵심 실무 기본] Excel 엑셀 필터 설정 3분 마스터하기
엑셀 중복값 찾기 및 필터 설정, 제거, 추출
엑셀 공백 제거 3가지 방법 완벽 가이드 (TRIM, SUBSTITUTE, 찾기 및 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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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세로 쓰기: 좁은 칸에 긴 텍스트를 깔끔하게
엑셀 세로 쓰기는 좁은 열에 긴 머리글을 넣어야 할 때 가장 유용한 기능입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손쉽게 엑셀 세로 쓰기가 가능 합니다.
텍스트 입력 및 셀 선택 > 홈 > '방향' 메뉴 > '세로 쓰기' 선택
먼저 세로 쓰기를 적용하고 싶은 셀에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합니다. 그런 다음, 해당 셀 또는 세로 쓰기를 적용할 여러 셀들을 마우스로 선택합니다.
엑셀 상단 메뉴 리본에서 [홈] 탭을 클릭합니다. 그리고 중간쯤에 있는 [맞춤] 그룹을 보면, 알파벳 ‘가’ 와 함께 비스듬한 화살표가 그려진 ‘방향’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방향’ 아이콘을 클릭하면 드롭다운 메뉴가 나타납니다. 이 메뉴에서 [세로 쓰기]를 선택합니다. 방향 아이콘 선택 시 선택 가능한 텍스트 방향 설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시계 반대 방향 각도: 텍스트를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향하는 대각선으로 만듭니다.
- 시계 방향 각도: 텍스트를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향하는 대각선으로 만듭니다.
- 세로 쓰기: 텍스트를 위에서 아래로 한 글자씩 세로로 표시합니다.
- 텍스트 위로 회전: 텍스트 전체를 90도 회전하여 아래에서 위로 읽게 만듭니다.
- 텍스트 아래로 회전: 텍스트 전체를 -90도 회전하여 위에서 아래로 읽게 만듭니다.
[세로 쓰기]를 클릭하는 즉시 선택된 셀의 텍스트가 세로 방향으로 변경됩니다.
이때 텍스트가 셀의 한쪽으로 치우쳐 보일 수 있습니다. [맞춤] 그룹에 있는 [가운데 맞춤]과 [세로 가운데 맞춤] 아이콘을 차례로 클릭해주면 셀의 정중앙에 텍스트가 깔끔하게 위치하게 됩니다.
※ ‘텍스트 위로/아래로 회전’ 활용하기
만약 글자를 하나씩 세로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문장 전체를 90도 회전시키고 싶다면 드롭다운 메뉴에서 [텍스트 위로 회전]이나 [텍스트 아래로 회전]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서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엑셀 대각선 쓰기: 특정 셀 강조 및 디자인 향상
표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거나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싶을 때 엑셀 대각선 쓰기가 유용합니다.
텍스트 입력 및 셀 선택 > 홈 > '방향' 메뉴 > '시계 방향 각도' 선택 (또는 시계 반대 방향 각도)
세로 쓰기와 마찬가지로, 텍스트를 입력하고 해당 셀을 선택한 뒤 [홈] 탭 → [맞춤] 그룹 → [방향] 메뉴를 클릭합니다. 드롭다운 메뉴에서 [시계 반대 방향 각도] 또는 [시계 방향 각도]를 선택합니다.
그러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즉시 45도 각도의 대각선 텍스트가 적용됩니다.
엑셀 대각선 쓰기 각도 미세 조정하기 (셀 서식 활용)
만약 정해진 45도가 아닌, 원하는 각도로 텍스트를 기울이고 싶다면 ‘셀 서식’ 메뉴를 이용해야 합니다.
① 셀 서식 메뉴 열기: [방향] 드롭다운 메뉴의 가장 아래에 있는 [셀 서식 맞춤]을 클릭하거나, 해당 셀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셀 서식]을 선택합니다. (단축키: Ctrl + 1)
② ‘맞춤’ 탭으로 이동: ‘셀 서식’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상단의 여러 탭 중에서 [맞춤] 탭을 클릭합니다.
③ 방향 각도 조절: 오른쪽을 보면 ‘방향’이라는 섹션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우스로 빨간 점이 찍힌 선을 직접 드래그하여 각도를 조절하거나, 아래의 ‘각도’ 입력창에 원하는 숫자를 직접 입력할 수 있습니다. 양수 값은 위로, 음수 값은 아래로 기울어집니다. (-90도부터 90도까지 설정 가능)
④ 확인 버튼 클릭: 원하는 각도를 설정한 뒤 [확인] 버튼을 누르면 셀에 해당 각도가 바로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훨씬 더 자유로운 텍스트 입력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지원 페이지에서도 엑셀 텍스트 회전 방법에 대해 가볍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엑셀 세로 쓰기 대각선 쓰기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엑셀 세로 쓰기’를 했는데 글자가 잘려 보여요.
A1: 열 너비는 좁아졌지만, 행 높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행 높이를 조절해야 하는 행 번호(시트 왼쪽의 숫자)의 아래쪽 경계선에 마우스 커서를 가져가면 커서 모양이 바뀝니다. 이때 더블클릭하면 내용에 맞게 행 높이가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Q2: ‘세로 쓰기’와 ‘텍스트 위로 회전’은 언제 각각 사용하는 게 좋은가요? (개인 노하우)
A2: 제 개인적인 경험상, 열의 너비를 최대한 좁게 만들어야 하는 표의 헤더에는 글자를 쌓는 ‘세로 쓰기’를 사용합니다. 반면, 가로 막대형 차트의 세로 축 레이블처럼, 어느 정도 세로 공간의 여유가 있고 글자를 쌓는 것보다 가독성을 조금 더 높이고 싶을 때는 ‘텍스트 위로 회전’을 주로 사용합니다.
Q3: Alt+Enter로 줄을 바꾼 것과 ‘엑셀 세로 쓰기’는 무엇이 다른가요?
A3: Alt+Enter는 셀 내부에서 가로 쓰기 상태를 유지한 채 줄만 바꾸는 기능입니다. 텍스트의 방향 자체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반면, ‘엑셀 세로 쓰기’는 텍스트의 방향 자체를 수직으로 변경하여, 좁은 공간에 텍스트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근본적으로 다른 기능입니다. 긴 헤더 텍스트에는 엑셀 세로 쓰기가 올바른 방법입니다.
Q4: 대각선 텍스트가 셀 밖으로 삐져나가요.
A4: 대각선 텍스트는 가로와 세로 공간을 모두 차지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텍스트가 잘리지 않고 모두 보이도록 열 너비와 행 높이를 수동으로 모두 늘려주어야 합니다.
Q5: ‘병합하고 가운데 맞춤’ 된 셀에도 엑셀 세로 쓰기가 가능한가요?
A5: 네, 완벽하게 가능합니다. 여러 셀을 병합하여 만든 큰 셀에 텍스트 방향을 적용하는 것은 매우 흔한 사용법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 열에 걸친 하나의 큰 카테고리 제목을 세로로 표시할 때 자주 사용됩니다.
요약 정리
- 엑셀 세로 쓰기:
- [홈] > [맞춤] > [방향] 아이콘 클릭.
- 글자를 위아래로 쌓으려면 ‘세로 쓰기’ 선택.
- 텍스트를 90도로 회전하려면 ‘텍스트 위로/아래로 회전’ 선택.
- 적용 후에는 ‘가운데 맞춤’ + ‘세로 가운데 맞춤’으로 정렬하여 마무리하는 것이 깔끔합니다.
- 엑셀 대각선 쓰기:
- [홈] > [맞춤] > [방향] 아이콘에서 ‘시계 방향/반대 방향 각도’ 선택.
- 정밀한 각도 조절이 필요할 때는 단축키 Ctrl + 1 → [맞춤] 탭에서 직접 각도를 입력.
- 개인 노하우:
- 표의 너비가 좁고 헤더 텍스트가 길 때, 엑셀 세로 쓰기는 가독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잡는 최고의 해결책입니다. Alt+Enter로 임시방편을 쓰는 대신, ‘방향’ 기능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훨씬 전문적입니다.
엑셀의 텍스트 방향 조절 기능은 복잡한 표를 더 직관적이고 보기 좋게 만드는 핵심적인 도구입니다. 이 기능을 잘 활용하여 데이터 정리의 효율과 문서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여보시기 바랍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엑셀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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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ean Woo
[전공]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UX(사용자 경험 연구)
[업무] 신기술 기반 사업 전략·기술 기획·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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