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 빠른 시작 끄기 및 노트북 완전 종료 3가지 방법, 윈도우 노트북의 ‘시스템 종료’가 실제로는 완전한 종료가 아닌 이유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종료 후 배터리 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윈도우 빠른 시작’ 기능을 끄고 노트북 완전 종료 시키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노트북 사용자들이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고 며칠 뒤 노트북을 열었을 때, 분명히 충분했던 배터리가 거의 방전 상태에 가까워져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사용자의 실수가 아닌, 윈도우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탑재된 ‘빠른 시작’이라는 기능의 작동 방식 때문입니다.
‘윈도우 빠른 시작’은 다음 부팅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스템 종료 시 사용자 세션은 로그오프하지만 컴퓨터의 핵심적인 상태(커널, 드라이버 등)는 최대 절전 모드 파일에 저장하는 ‘하이브리드 종료’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방식은 부팅 속도를 눈에 띄게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지만, 시스템을 완전히 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한 전력을 계속해서 소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장기간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서서히 방전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드라이버 오류나 소프트웨어 충돌 같은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일반적인 시스템 종료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끔 한 번씩 완전한 시스템 초기화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일시적 노트북 완전 종료’ 방법과, 부팅 속도를 약간 포기하는 대신 항상 완전한 종료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빠른 시작 끄기’ 2가지 방법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윈도우 빠른 시작이란? 단점은?
‘윈도우 빠른 시작’은 윈도우 8부터 도입된 기능으로, 이름 그대로 컴퓨터의 부팅 속도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기능입니다.
- 작동 원리: 일반적인 시스템 종료 시, 윈도우는 현재 실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을 닫고 사용자 계정을 로그아웃한 뒤, 윈도우 시스템의 핵심 부분인 ‘커널 세션’의 상태를 하드 디스크의 특정 파일(hiberfil.sys)에 저장합니다. 이후 컴퓨터 전원을 켤 때, 모든 시스템을 처음부터 불러오는 대신 저장해 둔 커널 세션 파일을 메모리로 바로 읽어 들여 부팅 과정을 단축시킵니다.
- 단점 및 윈도우 빠른 시작 끄기 이유:
- 배터리 소모: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도 최소한의 전력을 사용하여 시스템 상태를 유지하므로, 장기간 미사용 시 배터리가 방전될 수 있습니다.
- 소프트웨어 오류 해결: 드라이버 충돌이나 원인 모를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을 때, ‘빠른 시작’으로 종료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다음 부팅 시에도 그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완전 종료’는 모든 시스템 메모리를 깨끗하게 비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시스템 업데이트 적용: 일부 중요한 윈도우 업데이트나 드라이버 설치는 완전한 재시작 또는 종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듀얼 부팅 문제: 윈도우 외에 다른 운영체제(예: 리눅스)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빠른 시작’ 기능이 하드 디스크 파티션을 잠가 다른 운영체제에서 접근하지 못하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노트북 완전 종료 방법 (1) 일시적으로 완전 종료
‘윈도우 빠른 시작’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필요할 때만 한 번씩 노트북 완전 종료를 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입니다.
- 방법: 키보드의 Shift 키를 누른 상태로, 윈도우 시작 메뉴의 [전원] > [시스템 종료] 버튼을 마우스로 선택합니다.
- 결과: 이 방법으로 종료하면 해당 세션에 한해 ‘빠른 시작’ 기능이 무시되고, 시스템의 모든 전원이 완전히 차단되는 전통적인 방식의 ‘완전 종료’가 수행됩니다. 노트북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거나,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을 때 시도하면 좋습니다.
노트북 완전 종료 방법 (2) 윈도우 빠른 시작 끄기
부팅 속도가 조금 느려지더라도, 항상 노트북 완전 종료를 하여 시스템 안정성과 배터리 보존을 우선시하고 싶을 때 사용하는 설정입니다.
1. 전원 관리 옵션 진입
윈도우 시작 메뉴 옆 ‘검색’ 아이콘을 클릭하고 전원 관리 옵션 선택이라고 입력한 후, 나타나는 제어판 항목을 실행합니다.
2. 전원 단추 작동 설정
‘전원 옵션’ 창이 열리면, 좌측 메뉴에서 ‘전원 단추 작동 설정’을 선택합니다.
3. 설정 변경 활성화
‘종료 설정’ 섹션의 옵션들이 비활성화되어 있는데요, 상단에 있는 파란색 글씨의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을 선택하여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관리자 권한을 얻습니다.
4. ‘빠른 시작 켜기’ 체크 해제
이제 활성화된 ‘종료 설정’ 섹션에서 ‘빠른 시작 켜기(권장)’ 항목 앞의 체크 박스를 선택하여 체크를 해제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단의 ‘변경 내용 저장’ 버튼을 누르면 모든 설정이 완료됩니다.
이제부터는 시작 메뉴에서 ‘시스템 종료’를 할 때마다 항상 ‘노트북 완전 종료’가 수행됩니다. 참고로 윈도우 Learn 페이지에서도 윈도우 빠른 시작 끄기 방법에 대해 FAQ로 가볍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완전 종료 방법 (3) 프롬프트 사용
스크립트를 작성하거나 바로 가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방법을 통해 완전 종료를 시키는 방법 입니다.
시작 메뉴에서 ‘cmd’ 또는 ‘터미널’을 검색하여 실행한 후, 아래의 명령어를 입력하고 Enter 키를 누릅니다.
shutdown /s /f /t 0
- 명령어 설명:
- /s: 시스템을 종료(Shutdown)합니다.
- /f: 실행 중인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자에게 경고 없이 강제로 닫습니다.
- /t 0: 종료까지의 대기 시간을 0초로 설정하여 즉시 종료합니다.이 명령어는 ‘빠른 시작’을 무시하고 완전 종료를 수행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 빠른 시작 끄기 및 노트북 완전 종료 3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 일시적 완전 종료:
- 방법: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시스템 종료’ 버튼을 클릭합니다.
- 용도: 시스템 오류 해결이나 장기간 미사용 직전에 한 번씩 사용하기 좋습니다.
- 영구적 비활성화:
- 경로: [제어판 > 전원 옵션 > 전원 단추 작동 설정]
- 방법: ‘빠른 시작 켜기(권장)’ 옵션의 체크를 해제합니다.
- 용도: 부팅 속도보다 시스템 안정성과 배터리 보존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합니다.
- 명령어 사용 (고급):
- 방법: 터미널(CMD)에서 shutdown /s /f /t 0 명령어를 실행합니다.
- 용도: 바로 가기를 만들거나 특정 스크립트에 포함하여 사용하기 좋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윈도우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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