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등록 및 관리 방법(켜기, 끄기)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우선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관리 방법과 함께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등록 추가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윈도우 운영체제를 사용하다 보면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앱을 컴퓨터가 켜짐과 동시에 자동으로 실행되게 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윈도우에는 “시작프로그램”이라는 편리한 기능이 존재합니다. 시작프로그램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등록해두면 PC를 부팅하자마자 해당 프로그램들이 자동으로 실행되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프로그램에 너무 많은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부팅 속도가 느려지고, 그로 인해 전력 소모도 높아지면서 시스템 성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발생합니다. 부팅 중 실행되는 앱이 많으면 CPU나 메모리와 같은 자원이 한꺼번에 소모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프로그램은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 설치한 앱이나 프로그램을 시작프로그램에 추가 등록하기도 합니다. 특히, 매번 수동으로 실행해야 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해두면 훨씬 편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을 어떻게 추가하고, 불필요한 시작프로그램을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방법을 숙지해두면, PC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팅 속도나 시스템 자원 사용량도 적절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시작 프로그램이란? (윈도우10, 11)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이란 컴퓨터가 켜지고 나서 운영체제가 구동될 때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된 프로그램들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는 전원을 켠 뒤 원하는 소프트웨어나 프로그램을 클릭하여 직접 실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작프로그램에 등록된 프로그램들은 부팅 과정에서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이 기능의 대표적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메신저 프로그램(카카오톡, 디스코드, 슬랙 등)
- 클라우드 동기화 프로그램(구글 드라이브,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등)
- 백신, 방화벽 등 PC 보안 프로그램
- 업무용 소프트웨어나 자동화 프로그램
시작프로그램은 편리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너무 많이 등록되어 있으면 PC 성능을 떨어뜨리거나 부팅 속도를 늦추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내 PC에 어떤 시작프로그램이 등록되어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필요 없는 프로그램은 과감히 비활성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등록 및 관리 방법 (윈도우10, 11)
윈도우에서 시작프로그램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윈도우10과 윈도우11에서는 ‘시작’ 메뉴 또는 ‘작업 관리자’ 또는 ‘설정’ 화면에서 시작프로그램 목록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폴더를 열어 새로운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방법도 존재합니다. 아래에서는 이 두 가지를 자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 시작프로그램 관리하기 (기존 프로그램 확인 및 끄기)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윈도우 설정 화면을 통해 시작프로그램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켜거나 끄는 것입니다.
1. 윈도우 검색창 열기 > “시작 앱” 실행
화면 왼쪽 하단(또는 중앙)에 있는 윈도우 검색(또는 돋보기) 아이콘을 선택 합니다. 검색창에 ‘Startup’ 등을 입력하면 관련 설정 메뉴가 검색됩니다.
검색 결과에 표시되는 “시작 앱” 또는 “시작 프로그램” 설정 항목을 선탹합니다. 그러면 윈도우 설정의 ‘앱 > 시작프로그램’(Windows 10/11 기준) 화면이 열립니다.
2. 시작프로그램 목록 확인
‘시작프로그램’ 화면에는 현재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된 앱 목록이 표시됩니다. 각 앱 옆에는 스위치(또는 토글 버튼)가 있으며, 이것을 통해 해당 앱을 시작프로그램에서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3. 정렬 기준 변경
기본적으로 이름(가나다순/알파벳순)으로 정렬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름 옆의 작은 화살표(▼)를 클릭하여 ‘시작 시 영향’으로 정렬 기준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시작 시 영향’은 각 프로그램이 부팅 속도나 시스템 리소스 사용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높음’, ‘중간’, ‘낮음’, ‘없음’으로 분류됩니다.
4. 영향 높은 프로그램부터 확인 > 불필요한 프로그램 비활성화
‘높음’으로 표시된 프로그램은 부팅 시 상대적으로 많은 자원을 사용하기 때문에, 필요 없는 프로그램이라면 꺼두는 것이 좋습니다. 불필요하다면 스위치를 켬(ON)에서 끔(OFF)으로 변경합니다.
업무나 작업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면 그대로 켜둡니다. 영향이 ‘높음’이거나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부팅 시 자동으로 실행될 필요가 없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을 모두 끄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나중에 수동으로 실행해야 하므로 약간 번거로울 수 있지만, 시스템 성능 면에서는 훨씬 이점이 큽니다.
이 과정을 통해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목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는 프로그램을 꺼두면 부팅 시간과 PC 자원 사용량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2)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에 새로운 프로그램 추가하기
이번에는 새로 설치한 프로그램이나, 앞으로 부팅하자마자 자동 실행시키고 싶은 앱을 시작프로그램에 등록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윈도우는 전통적으로 ‘Startup 폴더(시작프로그램 폴더)’를 통해 시작프로그램을 관리할 수 있게 합니다.
1. ‘실행’ 창 열기 > shell:startup 명령어 입력
키보드에서 윈도우 키 + R을 동시에 눌러 ‘실행(Run)’ 창을 엽니다. 이 창은 다양한 명령어를 입력해 윈도우 기능을 빠르게 열 수 있게 해줍니다. 실행 창의 ‘열기(O)’ 텍스트 입력란에 shell:startup 을 입력합니다. 확인(OK)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사용자 프로필에 있는 ‘시작프로그램’ 폴더가 열립니다.
참고로, 만약 다른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하고 싶다면 shell:common startup 명령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보통 개인 PC에서는 shell:startup 만으로 충분합니다.
2. 등록할 프로그램 아이콘 복사/이동
바탕화면이나 다른 위치에 있는 실행 파일(.exe)이나 프로그램 바로가기 아이콘(Shortcut)을 해당 ‘시작프로그램’ 폴더로 드래그 앤 드롭(또는 복사/붙여넣기)합니다. 이 폴더 안에 프로그램 바로가기가 들어가면, 컴퓨터를 부팅할 때마다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폴더에 정상적으로 아이콘이 추가되었는지 확인하고, 이후 PC를 재부팅해 보면, 새로 추가한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과정을 통해 자주 사용하거나 반드시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시작프로그램에 손쉽게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컴퓨터 부팅 직후 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업무용 메신저나 문서 편집 프로그램 등을 시작프로그램에 등록해두면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활용 관련 추가 팁
- 작업 관리자(Task Manager) 활용:
윈도우10/11에서는 작업 관리자를 열어 ‘시작프로그램’ 탭에서 직접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작업 관리자를 열려면 Ctrl + Shift + Esc 키를 사용하거나, 작업 표시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여 ‘작업 관리자’를 실행합니다. 여기서 시작프로그램 탭을 선택하면, 마찬가지로 시작프로그램 목록을 확인하고 끄거나 켜는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 주의해야 할 프로그램:
일부 프로그램은 시작프로그램에서 제거해도 다시 자동 등록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백신이나 일부 장치 드라이버 소프트웨어 등이 자주 그렇습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시스템 안전성이나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경우가 많으므로, 실제로 필요가 없다면 해당 프로그램 설정(환경설정 메뉴)에서 자동 실행 옵션을 해제하는 방법을 확인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 불필요한 시작항목 무작정 삭제 금지:
레지스트리(regedit)나 설정을 잘못 건드리면 PC가 정상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시작프로그램을 정리할 때는 꼭 알고 있는 프로그램만 끄는 것이 좋습니다. 잘 모르는 프로그램이라면 먼저 검색 등을 통해 어떤 용도인지 알아본 뒤에 끄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상으로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에 대한 개념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방법 및 이미 등록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 시작프로그램 기능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을 자동으로 실행시킬 수 있어 업무 효율이나 편의성이 높아집니다.
- 반대로 너무 많은 항목을 등록하면 부팅 속도가 느려지고, 전력·시스템 자원 소모가 커집니다.
- 필요한 경우에만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하고, 사용하지 않는 항목은 과감히 비활성화하여 PC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PC 성능이 저하되거나 필요 없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부팅이 느려진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윈도우 시작프로그램 관리 방법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윈도우 고객지원 페이지에서도 시작프로그램 설정 방법에 대해 가볍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윈도우 설정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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