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Excel 엑셀 자동저장 끄기 켜기 방법(자동 복구 저장)과 더불어 엑셀 자동 복구 파일 위치 확인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엑셀을 업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경우 꼭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 입니다.
엑셀(Excel)은 Microsoft 사에서 만든 스프레드시트(표 계산) 프로그램으로, Microsoft Office 제품군 중 하나입니다. Microsoft Windows OS에서 대표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받아왔는데요. 숫자와 데이터를 다룰 일이 있다면 거의 언제 어디서나 엑셀이 사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엑셀에서는 단순 데이터 입력과 표 작성뿐 아니라,
- 다양한 함수(SUM, COUNT, VLOOKUP, IF 등) 활용,
- 차트 생성(막대, 파이, 꺾은선, 혼합 차트 등),
-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손쉽게 요약해주는 피벗 테이블,
- 매크로를 통한 반복 작업 자동화,
- 데이터 정렬/필터, 조건부 서식 설정 등 정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업무용으로든 개인적인 데이터 관리 용도로든, 엑셀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노가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시각적으로 보기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유용한 엑셀이라도, 작업 중 갑자기 컴퓨터가 다운되거나 엑셀이 뻗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윈도우 자체 문제이든 하드웨어의 문제이든, 또는 엑셀 자체의 버그나 용량 초과 등등 이유는 다양한데요, 문제는 이때 저장을 미처 하지 않았다면 공들여 작업한 내용을 전부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불상사를 겪지 않으려면 엑셀 사용 시 수시로 저장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종종 깜빡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엑셀 자동저장 기능을 켜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기능은 일정 간격으로 자동으로 복구 파일을 만들어 두어, 갑작스런 종료 이후에 다시 엑셀을 열었을 때 복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안전장치 역할을 합니다.
엑셀 자동저장 끄기를 하고 싶은 경우도 있을까?
그런데 엑셀 자동저장 기능(정확히는 ‘자동 복구 정보 저장’)이 항상 편리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 파일 크기가 매우 크거나 복잡한 수식, 매크로가 많이 들어가 있을 경우, 일정 간격으로 작업 내용을 저장하려고 할 때마다 잠시 멈추거나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 네트워크 드라이브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작업할 때, 자동저장이 걸리는 순간 임시 파일이 자주 생성되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 단순히 테스트용 작업을 하는데 임시 저장 파일이 굳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듯 상황에 따라 엑셀 자동 저장 기능이 필요할 수도,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엑셀 자동저장 끄기 켜기 방법과, 혹시라도 엑셀이 꺼진 뒤 다시 열었을 때 복구 파일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엑셀 자동저장 끄기 & 켜기 방법
엑셀에서 작업 중인 내용을 자동저장 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거나 반대로 엑셀 자동저장 끄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엑셀 파일 메뉴 선택 > ‘옵션’ 선택
엑셀을 열고 상단 왼쪽에 있는 [파일]을 선택 합니다. 파일 탭은 워크시트 왼쪽 상단, ‘홈’, ‘삽입’ 등 메뉴가 있는 리본 메뉴 가장 왼쪽에 위치합니다.
파일 탭을 누르면 ‘새로 만들기’, ‘열기’, ‘저장’, ‘다른 이름으로 저장’, ‘옵션’ 등의 메뉴가 나타나는데요, 그중 맨 아래쪽에 위치한 [옵션]을 선택합니다. (창이 작아지면 더 보기…을 누르면 팝업 창으로 ‘옵션’ 버튼이 나타납니다.)
2. Excel 옵션 > 저장 > 엑셀 자동저장 끄기 켜기
우선 ‘엑셀 옵션’ 창이 열리면 왼쪽 메뉴 리스트 중 에서 [저장]을 찾아 선택합니다. 그 다음, 오른쪽 패널에서 [자동 복구 정보 저장 간격] 항목을 확인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동 복구 정보 저장 간격’ 왼쪽에 체크 박스가 있을 텐데, 체크가 되어 있으면 엑셀 자동저앙이 켜져 있는 상태입니다. 체크를 해제하면 ‘자동 복구 정보 저장’이 꺼지며(엑셀 자동저장 끄기), 체크를 하면 켜지는 원리입니다.
이때 바로 아래에 있는 ‘몇 분 간격으로 자동 복구 정보 저장’이라는 숫자를 조정해서, 몇 분마다 임시로 저장될지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분으로 설정하면 10분에 한 번씩 자동 복구 파일이 생성됩니다.
참고로 [저장하지 않고 닫는 경우 마지막으로 자동 저장된 버전을 유지합니다.] 항목도 매우 중요한 옵션입니다. 이 항목을 체크해두어야 마지막 자동 저장 시점이 누락되지 않습니다. 체크를 해두면, 의도치 않게 저장하지 않고 창을 닫은 뒤 다시 열 때도 복구 버전이 남아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설정이 끝났다면 ‘확인’ 버튼을 눌러 적용하면 완료됩니다.
자동 저장 간격(분)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 작업 밀도가 높고, 데이터를 자주 업데이트하거나 공식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면 5분이나 2분처럼 좀 더 짧은 간격으로 설정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반면, 데이터 양이 무척 많아서 한 번 저장할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너무 짧게 설정하면 작업 흐름이 끊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10분 ~ 15분 정도로 넉넉하게 두어도 됩니다.
- PC 성능이나 네트워크 환경, 개인의 사용 패턴에 따라 적절히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엑셀 자동저장 끄기를 하고 싶은 경우, 일시적으로라도 엑셀 작업을 가볍게, 테스트성으로 할 때 임시 파일이 생기는 것이 싫을 수 있습니다. 특정 상황(매크로 디버깅, 무거운 파일 편집 중)에 자주 저장이 걸리는 게 부담스럽다면 체크 해제를 통해 엑셀 자동저장 끄기가 가능합니다.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자동 복구 정보 저장 간격 체크 해제를 하면 엑셀 자동저장 끄기가 가능합니다.
‘자동 저장(AutoSave)’ vs ‘자동 복구(AutoRecover)’
참고로 이번 글에서 다루는 내용은 엄밀히는 ‘자동 복구 정보 저장’ 기능 입니다. 자동 저장 기능과 다른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동 저장(AutoSave): Office 365나 Microsoft 365 버전, 그리고 OneDrive나 SharePoint와 연동된 문서를 편집할 때 자동으로 실시간 저장해주는 기능을 말합니다. 이 경우 한 번 켜두면 파일에 변경 사항이 거의 실시간으로 저장되어, 별도의 저장 버튼을 누를 필요가 없게 됩니다.
- 자동 복구(AutoRecover):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특정 간격마다 임시 복구 파일을 만들어두고, 예기치 않은 종료가 발생했을 때 복구 용도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엑셀 복구 파일 위치 확인하기
앞선 세션의 같은 옵션 창(엑셀 옵션 → 저장) 아래쪽을 보면, [자동 복구 파일 위치] 라고 되어 있는 입력란이 보이는데요, 이곳에 적힌 경로가 바로 자동 복구 정보 파일이 저장되는 폴더 위치입니다.
C:\Users\사용자명\AppData\Roaming\Microsoft\Excel\
보통 C:\Users\사용자명\AppData\Roaming\Microsoft\Excel\ 같은 폴더가 기본 설정일 때가 많습니다(Windows 환경 기준). 하지만 회사 보안 정책에 따라 다르거나, 혹은 OneDrive처럼 클라우드와 연동되어 있는 경우 경로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옵션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복구 파일을 불러오는 방법
- 엑셀이 비정상 종료되어 다시 시작했을 때, 엑셀 자체가 복구 파일이 있다고 감지하면 ‘복구 파일 열기’ 창이나 ‘문서 복구 작업 창’을 자동으로 표시해줄 수 있습니다. 이때 보여주는 목록 중 원하는 파일을 클릭해서 열면 됩니다.
- 만약 자동으로 안 뜬다면, 직접 탐색기(윈도우 탐색기)를 열어서 [자동 복구 파일 위치] 경로로 들어. 그 폴더 안에 .asd, .xlsb, .xls, .xar, 또는 유사한 확장자의 임시 파일(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해당 임시 파일을 클릭하여 열면, 정상적으로 엑셀이 실행되면서 마지막으로 저장된 자동 복구 정보가 로드될 수도 있습니다.
복구 파일이 제대로 없을 때
-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임시 파일이 지워진 경우, 복구 파일을 찾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자동 복구 정보 저장 간격보다 더 자주 변경된 내용은 반영이 안 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회사 정책이나 PC 클린업 툴, 디스크 정리 등으로 임시 파일이 삭제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엑셀 작업 중 예기치 못한 오류나 컴퓨터 다운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 자동 복구 기능을 적절히 설정해 두면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작업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자동 복구 간격은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게, 자신의 작업 패턴에 맞게 조정하고,
- 자동 복구 파일 위치도 어디인지 꼭 기억해두거나 잘 찾아볼 수 있도록 설정에서 확인해두어야 합니다.
- 빠른 PC 환경이나 클라우드와 연동되어 있다면, Microsoft 365의 실시간 저장 기능(자동 저장)도 함께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엑셀 자동저장 끄기 켜기 방법과, 혹시라도 엑셀이 꺼진 뒤 다시 열었을 때 복구 파일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엑셀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