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에서는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자율조직 DAO 종류와 전망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DAO에 대해서는 시리즈로 아래와 같은 2가지 포스팅으로 정리하려고 합니다.
(1) DAO란 – DAO 뜻과 기원, DAO 작동 방식
(2) DAO란 – DAO 종류 및 전망 >> 이번 포스팅 >> 이번 포스팅
앞선 포스팅에서는 전에 정리한 바 있는 WEB3.0의 개념과 WEB3.0 코인, NFT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DAO 뜻과 기원/유래 그리고 DAO의 작동방식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였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선 DAO 종류와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는 어디까지나 IT트랜드 상의 블록체인 기반 DAO 뜻과 의미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투자 목적 등으로 작성된 글은 아닙니다.
DAO 종류 – DAO는 뭘하고 있나?
앞서 정의한 DAO(다오)는 현재 200개 이상이 존재하며,
100억 달러(12조원 이상)의 자산이 관리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DAO 멤버 수는 무려 2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가상화폐 등의 프로토콜 관리를 돕는 DAO부터 투자 뿐만이 아닌 소셜 커뮤니티나 미디어, 자산활동 중심의 소규모 DAO까지 여러가지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DAO 종류는 아래 이미지와 같이 엄청 다양한데요, 좀 더 구체적인 DAO 종류에 대해서는 아래 세션에 정리하려고 합니다.
DAO 종류
DAO는 크게 프로토콜DAO, 투자DAO, 소셜DAO 3가지 형태가 메인 이었는데요, 최근에는 그 영역이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는 듯 합니다.
보통 아래와 같이 7개 또는 기타 영역까지 포함해서 8개 정도 DAO 종류를 나누는 듯 합니다.
Protocol DAOs — 프로토콜 DAO
서비스 또는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DAO로 서비스 정책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DAO 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니스왑(탈중앙화된 방식의 분산형 토큰 거래소, 교환소) –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빌려줄 수 있는 곳 입니다.
Investment / Collector DAOs — 투자/수집 목적 DAO
구성원들의 자금을 모아 투자하는 DAO 또는 NFT나 디지털 아트를 구매하는 DAO 입니다. (예술품, 아이템 구매)
누구나 자금운영방식, 투자전략, 투자대상에 대해 제안가능하며, 기존 벤처 캐피털 펀드들이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한 법적 제반이 필요했던 것에 비해 빠르고 손쉬운 자본 형성 수단 생성이 가능한 특징이 존재합니다.
Social DAOs — 소셜 DAO
소셜 Dao는 토큰을 중심으로 인터넷 상의 커뮤니티 등에서 같은 사람의 생각을 한 곳으로 모으는 DAO 입니다.
가입을 하려면 신청서를 제출하고 특정 토큰을 취득해야 하며 들어오게 되면 저명한 크립토 빌더나 아티스트, 크리에이터가 가득한 커뮤니티와 독점 이벤트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 : Friends With Benefits)
최근 소셜 DAO 들은 더 넓은 커뮤니티로 접근을 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NFT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예 : Bored Ape NFT를 보유한다는 것은 BAYC(Bored Ape Yachct Club)의 디스코드, 이벤트, NFT 에어드랍 등의 접근 권한이 생긴다는 것임)
Service DAOs — 서비스 DAO
전세계에서 프로덕트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을 모은 온라인 인재풀 agency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정 과제를 위한 포상금을 발행한 다음, 그 작업이 완수되면 개별 기여자들에게 보상을 주기 전에 DAO 트레져리(Treasury)에 일부 수수료를 지급하게 되는데요, 개별 기여자들은 보통 DAO의 오너십을 갖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Media DAOs — 미디어 DAO
콘텐츠 제작자와 소비자가 미디어를 만들고 참여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단순히 광고 기반 수익모델에 의존하기 보다 토큰 이코노미를 활용하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시간을 소유권 지분으로 보상하는 특징이 존재합니다.
Grants/Philanthropy DAOs — 보조금/자선 DAO
투자 DAO와 유사하게 자본을 끌어와서 다양한 노력들에 배분하는 방식 입니다.
DAO 전망
DAO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새로운 탈중앙화 방식으로 투자나 서비스, 조직 운영 등 다앙한 관점에서 활용 가능하므로 신선해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관련하여 생태계 구축이 미비하며 법적인 지위도 모호하여 안전하기 보다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여러가지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으로 구조화된 비즈니스 대체가 가능하며 수평적이고 투명하며 효율적인 운영, 수익에 대한 공평분배 등의 특징점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많아 보이긴 합니다.
실은 앞선 포스팅에서 최초의 DAO 조직인 The DAO의 해킹사건에 대해 가볍게 언급한 바 있습니다.
The DAO는 보안 이슈로 실패하기는 했지만 탈중앙화자율 투자생태계를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탈중앙화자율 “투자” 조직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기존 투자생태계에서 주요 역할하는 벤처캐피탈 등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누구에게나 열린, 가장 법률을 준수하면서도 특정인에게 혜택을 줌 없이 투명하며 공정한 보상이 이루어지며 투자의 회수와 안정성이 보장되며, 지역적인 제한을 받지 않고, 장기적으로 자본을 공급하는 자본풀을 형성하려고 하였습니다.
비록 코드의 취약점을 이용한 재귀적 이더리움 전송 공격으로 투자를 1건도 실제 진행하지 못하고 (여기 링크(영문)) The DAO는 해산되었지만 The DAO의 실험 정신은 후속 탈중앙화자율투자조직에 그대로 계승되었고 여러 탈중앙화자율조직(DAOs)를 출현시켰으며 현재에도 인큐베이팅(incubating) 중입니다.
언젠가 이러한 DAOs를 통해 커다란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나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DAO에 대해서는 시리즈로 아래와 같은 2가지 포스팅으로 정리하였습니다.
(1) DAO란 – DAO 뜻과 기원, DAO 작동 방식
(2) DAO란 – DAO 종류 및 전망 >> 이번 포스팅
관련해서 탈중앙화와 웹3.0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 정리한 바 있습니다.
웹3.0 개념 (1) 웹1.0, 웹2.0 차이와 웹3.0 정의 및 탈중앙화
웹3.0 개념 (2) 이더리움 등 웹3.0 코인 및 웹3.0 NFT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