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갤럭시 수리모드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갤럭시 수리모드 설정 및 해제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스마트폰 고장이 나서 수리점을 방문할 때, 가장 찜찜한 부분이 바로 내부에 저장된 개인정보입니다. 비밀번호나 패턴을 걸어놓았다고 해도, 경우에 따라 갤러리 사진, 메시지, 카카오톡 대화, 메일, 앱 내 문서 등 각종 민감한 정보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리 과정에서 잠금 해제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남에게 휴대폰을 건네주기도 부담스럽게 느껴질 것입니다.
이런 걱정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삼성전자는 One UI 5.0 이상 버전에서 ‘수리모드(Repair Mode)’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수리모드를 켜두면 스마트폰을 재부팅한 뒤 개인 정보에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하고, 기본적인 점검·테스트용 앱만 실행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므로 외부 업체나 서비스센터 직원이 휴대폰을 확인하더라도, 본인의 사진, 연락처, 대화 기록 등은 전혀 열람할 수 없습니다.
이 기능은 간단히 설정 → 재부팅만으로 실행할 수 있고, 수리가 끝난 뒤 본인 잠금 인증을 거치면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갤럭시 수리모드의 작동 원리와 실제 사용법, 해제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갤럭시 수리모드란?
갤럭시 수리모드는 삼성 갤럭시 기기에서 지원하는 보안 기능으로, 기기를 점검·수리하는 동안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일종의 임시 운영 환경입니다. 수리모드를 실행하면 스마트폰은 재부팅 과정을 거치며, 외부 수리기사가 점검할 수 있는 기본 시스템 기능만 표시합니다.
- 기본 목적: 서비스센터나 수리점 등 제3자가 휴대폰을 물리적으로 다루더라도, 사용자의 개인 데이터(사진, 메시지, 앱 데이터 등)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함.
- 사용자 편의: 휴대폰을 맡길 때마다 사진·파일 등을 일일이 지우거나 백업하지 않아도 됩니다. 간단히 수리모드를 켜두고 맡기면 되므로, 번거로운 작업이 줄어듭니다.
- 제한 사항: 수리모드에서는 통화, 문자, 인터넷 같은 기본 앱만 제한적으로 구동되거나, 진단용 기능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사적 데이터(갤러리, SNS 앱 등)에는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 지원 기종: 갤럭시 S 시리즈, Z 시리즈 등 One UI 5.0 이상이 설치된 최신 모델 대부분에서 지원합니다. 기종별로 메뉴 위치가 약간 다를 수 있으니, 소프트웨어 버전을 확인해보면 좋습니다.
한 마디로, 수리모드는 휴대폰 잠금 패턴을 알려주지 않고도 디바이스 점검을 가능하게 하면서,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숨겨주는 기능입니다.
갤럭시 수리모드 설정 및 해제 방법
(1) 갤럭시 수리모드 설정 방법
아래 단계를 거치면 스마트폰이 재부팅되면서 수리모드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스마트폰을 건네받은 사람(수리점 기사 등)은 제한된 환경에서만 휴대폰을 다룰 수 있어, 개인 정보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1. 설정 앱 실행 > ‘디바이스 케어’ 선택
홈 화면에서 ‘설정’ 앱(톱니바퀴 아이콘)을 눌러 진입합니다. 설정 목록을 아래로 스크롤 하여 ‘디바이스 케어’ 항목을 선택해줍니다.
2. 디바이스 케어 > ‘수리 모드’ 선택
디바이스 케어 화면에서 스크롤을 내려서 가장 하단에 있는 ‘수리모드’ 항목을 선택 합니다.
3. 수리모드 설명 화면 확인 > ‘다시 시작’ 선택
수리모드의 기능과 주의사항을 안내하는 설명 화면이 뜹니다. ‘다시 시작’(또는 ‘재부팅’) 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스마트폰이 재부팅하면서 수리모드로 전환됩니다.
이후에는 스마트폰이 재시작되고, 수리모드가 활성화된 간소화된 환경이 나타납니다. 이 상태에서는 사진, 메시지, 앱 데이터 등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고, 기본 기능(진단, 통화 등 일부)만 사용 가능합니다. 참고로 좌측 하단에 아래 이미지와 같이 ‘수리 모드’라고 표시 됩니다.
이제 기기를 서비스센터에 맡겨도, 수리 담당자가 내 사진이나 대화 기록 등을 들여다볼 수 없으므로 안심할 수 있습니다.
(2) 갤럭시 수리모드 해제 방법
수리가 끝나 휴대폰을 되찾았거나,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고 싶다면 수리모드를 해제해야 합니다. 이때 본인 잠금 패턴·비밀번호가 있어야만 복귀가 가능하므로, 타인이 함부로 해제를 시도할 수 없습니다.
1. 수리모드 상태에서 알림창 확인
수리모드로 켜진 휴대폰의 상단 알림창을 내리면 ‘휴대전화 수리 모드 사용 중, 모드를 종료하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라는 항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항목을 선택 합니다.
2. ‘수리모드 종료’ 누르기 > ‘다시 시작’ 선택
‘수리모드 종료’ 화면이 나타나면 하단의 ‘종료’ 버튼을 눌러 줍니다. 팝업이 나타나면 다시 ‘다시 시작’ 버튼을 누르면 생체인증 또는 pin번호 인증을 진행하고 재부팅하면서 갤럭시 수리모드 해제가 가능 합니다.
재부팅 후에는 기존 앱, 사진, 연락처 등 모든 사용자 데이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으며, 수리모드에서 제한되었던 기능들이 모두 복원됩니다.
만약 알림창에 ‘수리모드 종료’가 보이지 않는다면, 일부 기종에서는 설정 메뉴에서 다시 ‘디바이스 케어 → 수리모드 해제’ 과정을 밟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을 마치면, 수리 전과 동일한 환경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본인 인증이 필요한 점 덕분에, 휴대폰을 맡긴 외부인이 수리모드를 함부로 풀어볼 수 없습니다.
주의사항 및 추가 팁
- One UI 5.0 이상 지원
- 수리모드는 One UI 5.0(Android 13) 이상이 적용된 갤럭시 기종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 기종이 오래되었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경우, 이 메뉴가 없을 수 있습니다.
- 기본 앱만 사용 가능
- 수리모드 상태에서는 통화, 카메라 기본 앱, 시스템 진단 등이 가능할 수 있지만, 사용자가 설치한 앱이나 갤러리 사진, 메시지 내용 등은 모두 차단됩니다.
- 스팸 전화 수신 차단, 금융 앱 사용 등은 불가능할 수 있으니 필요한 작업이 있다면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데이터 백업
- 일반적으로 수리모드는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 혹시라도 수리 과정에서 기기 초기화가 진행될 수 있으니, 중요한 사진이나 파일은 별도 백업을 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 서비스센터 예외 상황
- 기기의 물리적인 손상이 심해 전원을 켜지 못하는 상태이거나, 디스플레이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면 수리모드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자체적으로 데이터 보호 대책(예: 외장 메모리 제거, 구글 계정 원격 잠금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참고로 삼성전자 서비스 페이지에서 갤럭시 수리모드에 대해 가볍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갤럭시 수리모드는 휴대폰 수리 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안 기능입니다.
- 설정 →디바이스 케어 → 수리모드 → ‘다시 시작’
- 수리모드 부팅 후, 개인정보 숨김 상태로 기기를 맡길 수 있음
- 수리 완료 후, 알림창의 ‘수리모드 종료’ → 잠금 인증 → 재부팅
- 정상 모드로 돌아오면서 원래 데이터와 설정 복귀
이렇게 하면, 사진이나 메시지와 같은 사생활 영역은 물론, 금융 앱이나 SNS 앱 데이터를 수리기사가 볼 일이 없으므로 안심하실 수 있습니다. 수리모드를 사용하면 데이터 초기화나 앱 일일이 삭제 같은 번거로움 없이 편리하게 기기를 맡길 수 있으니, 갤럭시 사용자라면 꼭 알아두면 좋은 팁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갤럭시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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