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iPad 아이패드 트루톤(True Tone)이란 무엇이고 트루톤이 적용된 아이패드 기기와 작동 원리, 그리고 장단점과 설정 방법까지 정리해보았습니다.
트루톤(True Tone)은 애플(Apple)이 아이패드, 아이폰, 맥 등 일부 기기에 적용한 디스플레이 자동 색 온도 조절 기술입니다. 주변 환경의 조명(밝기와 색 온도)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화이트 밸런스와 색감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이패드 상단(전면 카메라 및 센서가 위치한 부분)에 탑재된 여러 개의 센서가 주변 광원(밝기·색 온도)을 측정한 뒤, 디스플레이 화면의 화이트 밸런스와 색 온도를 미세하게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실내 조명이나 야외 빛 등 각기 다른 조도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색감을 구현해주는 기술이 바로 트루톤입니다.
트루톤은 2016년 출시된 9.7형 아이패드 프로에서 최초로 선보인 뒤, 현재는 아이패드 프로 전 라인업, 아이패드 에어(3세대 이후), 아이패드 미니(5세대 이후), 그리고 일부 최신 아이패드(9세대, 10세대)까지 폭넓게 적용되어 애플 기기의 대표 디스플레이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 트루톤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며, 실제로 사용자에게 어떤 이점을 주는지, 또 배터리 사용량에는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마지막으로 아이패드에서 트루톤 설정하기까지 상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이패드 트루톤(True Tone)이란?
트루톤(True Tone)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애플이 2016년부터 자사 제품군(아이패드, 아이폰, 맥, 디스플레이 등)에 적용해온 디스플레이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 기술 – 디스플레이의 색상이나 밝기가 최적화 되지 않았을 때,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조정하여 화면이 항상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술 입니다.
아이패드 전·후면(주로 전면)에 탑재된 듀얼 주변광 센서(Dual Ambient Light Sensor) 혹은 4채널 주변광 센서가 주변 광원의 밝기와 색 온도를 측정하고, 그 값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의 색 온도를 실시간으로 조정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색감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눈은 주변 조명의 색상(밝기·온도)에 따라 사물을 다르게 인식하는 ‘색순응성(color adaptation)’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블릿·스마트폰과 같은 전자 디스플레이는 색온도가 고정되어 있어, 조명 환경이 바뀌면 화면 색감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트루톤은 이러한 색상 불일치를 최소화해, 주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트루톤 기능 적용된 기기
사실 애플의 트루톤 기능은 아이패드 외에도 아이폰, 맥, 디스플레이 등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 9.7형 아이패드 프로(2016)에서 최초 도입
– 이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10.5형, 11형, 12.9형 전 모델), 아이패드 에어(3세대~), 아이패드 미니(5세대~), 아이패드(9세대~) 및 최신 모델(10세대) 등에 적용
– 현재 판매 중인 아이패드 프로(M1, M2 칩 포함 모델), 아이패드 에어(4세대, 5세대), 아이패드 미니(6세대) 등에도 기본 탑재
아이폰
– 아이폰 8 이후 모델(아이폰 X, XS, 11 이후 시리즈 등)에 적용
맥(Mac)
맥북 프로(2018년형~), 맥북 에어(2019년형~), 아이맥(2020년형~), 아이맥 프로 등에 적용
디스플레이
– Pro Display XDR, Studio Display 등
즉, 트루톤은 아이패드를 포함한 애플 제품 전반에 확산된 기술이며, 특히 아이패드 라인업에서는 9.7형 아이패드 프로 이후 출시된 거의 모든 모델에서 적용되어 있습니다.
아이패드 트루톤 작동 원리
아이패드 트루톤 기능은 크게 아래와 같이 세 가지 과정을 거쳐 작동합니다.
- 주변광 센서 측정
- 아이패드 전·후면에 있는 주변광 센서(기기마다 차이가 있음)가 실시간으로 조명의 밝기와 색온도(따뜻한 빛~차가운 빛)를 측정합니다.
- 아이패드 프로 9.7형 이후 모델에는 4채널 광센서가 적용되어 더 정확한 색온도 측정이 가능해졌습니다.
- 디스플레이 색온도 조절
- 센서가 측정한 값을 기반으로 화이트 밸런스(색온도)를 자동 보정합니다.
- 주변 조명이 누런색(따뜻한) 계열이면 →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더 따뜻하게 조정
- 주변 조명이 흰빛이나 푸른빛(차가운) 계열이면 →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더 차갑게 조정
- 자연스러운 시각 경험
-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주변 환경과 아이패드 디스플레이의 색감 차이를 최소화하고, 눈에 거슬리지 않는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합니다.
- 전자책(E-Book)을 읽거나 웹서핑, 그림 그리기(Apple Pencil 활용) 등 다양한 용도에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색상 왜곡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패드 트루톤 기능 주요 장점
트루톤 기능을 아이패드에서 활성화하면 얻을 수 있는 대표적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눈의 피로 감소
- 장시간 아이패드로 문서 작업, e북(eBook) 읽기, 영상 시청 등을 하는 경우에, 조명에 맞춰 색온도를 조정해주므로 눈이 받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듭니다.
- 특히 실내 조명이 따뜻한 주광색일 때, 디스플레이가 지나치게 푸르게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 일관적이고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
- 보통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장소가 카페, 사무실, 강의실, 집 등으로 다양하게 바뀌는데, 매번 조명 환경이 달라질 때마다 사람이 인지하는 색감도 미묘하게 변합니다.
- 트루톤은 이런 환경 변화를 ‘디스플레이 스스로’ 맞춰주어, 어떤 장소에서든 비슷하게 자연스러운 색감을 유지하도록 도와줍니다.
- 역체감(Once you go True Tone, you can’t go back)
- 트루톤 적용 디스플레이에 익숙해진 후, 트루톤이 없는 일반 디스플레이를 보면 화면이 너무 푸르거나 혹은 누렇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이처럼 트루톤 기기에서 일반 기기로 돌아갈 때 느껴지는 어색함이 매우 크기 때문에, 많은 사용자가 트루톤 기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이패드 트루톤 기능의 단점
물론 트루톤 기능이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아래와 같은 단점도 존재하므로, 본인의 사용 목적에 따라 트루톤을 활성화할지 비활성화할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 색 정확도의 문제
- 트루톤은 주변 조명에 맞춰 색온도를 계속 변경하기 때문에, 정확한 색 보정이 필요한 작업(디자인·사진 보정·영상 편집 등)에서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원본 이미지의 색을 100% 그대로 확인해야 하는데, 트루톤이 아이패드 화면을 조금 더 누렇거나 푸르게 만드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 개인별 색순응 차이
- 사람마다 색을 인지하는 정도가 다릅니다. 같은 조명 아래에서도 누군가는 더 누렇다고 느끼고, 다른 누군가는 덜 누렇다고 느낄 수 있죠.
- 트루톤은 이러한 ‘개인차’를 세밀하게 반영하진 않기에, 완벽하게 “모든 사람에게 정확하고 동일한 색”을 보여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 캘리브레이션 한계
- 주변광 센서가 완벽하지 않거나, 측정 환경에 따라 지나치게 화면이 누렇게 보이거나 혹은 쿨톤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 특히 센서가 빛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환경(극단적으로 어두운 공간, LED 조명의 빈번한 깜빡임 등)에서는 트루톤이 예상과 다른 색 온도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아이패드 트루톤, 배터리 소모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아이패드 트루톤 기능이 계속해서 센서 작동을 하니,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지 않을까 고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트루톤이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 소비 전력의 증가가 거의 없음
- 트루톤은 주변광 센서를 통해 밝기·색온도를 감지한 뒤, 단순히 디스플레이 색온도를 미세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 별도의 추가 광원(플래시 등)이나 고출력 LED를 켜두는 것이 아니므로, 배터리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만한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 다른 디스플레이 기능과 병행해도 무리 없음
- 아이패드에는 이미 ‘자동 밝기 조절’, ‘Night Shift’, ‘저전력 모드(배터리 절약)’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 트루톤이 이 기능들과 동시에 작동한다고 해도, 배터리가 눈에 띄게 급감하지는 않습니다. 실제 사용자들의 후기를 보면 “트루톤 On/Off에 따른 배터리 차이는 거의 체감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 센서는 항상 켜져 있어도 전력 소모가 적음
- 주변광 센서는 저전력 센서로, 실시간으로 빛을 감지하더라도 기기의 전체 배터리 소모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적은 편입니다.
트루톤 기능, 켜야 할까 꺼야 할까?
아이패드 트루톤 기능을 켤지 말지 고민된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 눈 피로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 켜두기
- 다양한 조명 환경(집·사무실·카페·야외 등)에서 장시간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트루톤을 켜두는 것이 시각적 피로를 줄이는데 유리합니다.
- 특히 야간에 어두운 곳에서 아이패드를 볼 때, 블루 라이트(푸른빛)를 줄여주므로 눈 건강에 조금 더 이롭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정밀한 색 작업(사진·디자인)이 필요하다면 → 끄기
- 그래픽 작업이나 사진, 영상 편집처럼 색 정확도가 중요한 직업군이라면, 트루톤으로 인해 원본 색감이 달라 보일 수 있으니 끄는 편이 낫습니다.
- 작업 과정에서만 끄고, 평소 일상적인 사용 시에는 다시 켜는 방식으로 조절해도 좋습니다.
- 배터리 걱정은 크게 안 해도 됨
- 트루톤으로 인한 추가 배터리 소모량은 매우 적어, 체감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 배터리 문제로 트루톤을 꺼야 할 필요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아이패드 트루톤 기능 설정 방법
아이패드에서 트루톤 기능을 활성화(또는 비활성화)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설정 앱 열기 > "디스플레이 및 밝기" 선택 > "True Tone" 활성화
설정 앱을 열어준 다음 디스플레이 및 밝기를 선택하고 왼쪽 목록에서 ‘디스플레이 및 밝기’ 메뉴를 선택 합니다.
그 다음 아래와 같이 디스플레이 및 밝기 화면에서 ‘True Tone’ 항목의 스위치를 켜면(녹색) 트루톤이 활성화되고, 끄면 비활성화됩니다.
참고로 아이패드 트루톤 설정에 대해서는 애플 고객센터 페이지에서도 가볍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패드 트루톤(True Tone)이 무엇이며,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그리고 우리의 눈 건강이나 사용자 경험에 어떤 이점을 주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트루톤 사용 시 배터리 소모 우려는 크지 않다는 점과, 색 정확도가 중요한 작업을 할 때는 잠시 꺼두는 것이 유용하다는 점도 정리했습니다.
- 눈 피로 완화
- 자연스러운 색감 유지
- 배터리 사용에 큰 영향 없음
위 세 가지 장점을 바탕으로, 아이패드 트루톤은 일상적인 활용에서 사용자에게 쾌적한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합니다. 물론 전문 작업에서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많은 분들에게는 트루톤 켜기가 오히려 이점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아이패드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