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관련하여 로봇 용어의 유래와 정의, 그리고 로보틱스의 정의와 인공지능, 로보틱스 차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본 포스팅은 “인공지능 로봇 이해”라는 시리즈로 아래와 같이 3가지 포스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이번 포스팅에서 기본적인 로보틱스 개념에 대해 정리할 예정이고, 이후 인공지능 로봇 요소 기술과 소셜로봇과 로봇윤리에 대해 정리하려고 합니다.
(1) 로봇과 로보틱스 정의, 인공지능 로보틱스 차이 (현재 포스팅)
최근들어 로봇 관련 기술은 이전에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수준에서 점점 사람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점점 운동지능(Athletic Intelligence, Physical Intelligence) 측면에서 자연스러운 근육이나 뼈의 움직임과 함께 로봇의 인지, 이동능력 향상을 통해 인간과 로봇 간의 간극이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로봇이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율성과 물리적 행위에 따라 물리적 결과를 낼 수 있는 수행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즉, 사람의 명령 없이 로봇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여 선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보통 인공지능 로봇의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자율성(Autonomy)라고 하여 인지(Cognition), 계산지능(Computational Intelligence)로 구분하고 “물리적 행위에 따른 물리적 결과”를 물리적 역량(Mobility)라고 하여 지각(Perception), Action(행동)으로 구분하여 두가지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 로봇을 구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선 로봇이라는 용어의 정의와 로보틱스 개념에 대해 알아보고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의 차이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로봇(Robot) 용어의 유래와 로봇 정의
최초로 로봇(Robot)이라는 이름은 디스토피아(dystopia, 부정적인 암흑세계) 배경이 더 가까웠습니다.
체코의 극작가인 카렐 차펙(Karel Capek)은 1920년에 “로숨의 만능 로봇, 로섬의 유니버셜 로봇 (Rossum’s Universal Robots, R.U.R.)라는 희곡을 작성하면서 로봇이라는 단어를 최초로 사용하였습니다. 참고로 관련 상세한 설명은 여기링크에서 참고가 가능합니다.
당시 로봇이라는 단어는 농노들의 강제 노동을 의미하는 로보타(Robota)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좀 더 명확히 정의하자면 Robota는 슬라브어로 노동을 의미합니다.
해당 희곡에서 설명된 로봇(Robot)은 금속이 아닌 생체 물질로 구성된 휴머노이드였으며, 로봇들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오히려 반란을 일으켜 인간을 지배하게 됩니다.
참고로 서장과 3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920년에 쓰였음에도 여러 차례 공연이 이루어지는 등 대히트를 이룬 작품이기도 합니다. 대강의 줄거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서막)
근미래 인류는 인조인간인 로봇(Robota)를 만들어서 노동 또는 전쟁을 맡기게 된다.
유력한 권력자의 딸인 헬레나 글로리는 외딴 섬에 위치해 있는 로숨 로봇 공장으로 견학을 오고, 사장인 도민과 직원인 파브리, 할레마이어, 부스만과 알귀스트를 만나게 된다.
헬레나는 자신이 사실은 로봇을 선동해 그들의 권리를 쟁취하게 하기 위해서 섬에 왔음을 밝히게 되지만, 로봇 회사 사장인 도민은 이에 코웃음치고, 로봇을 만든 로숨 부자의 이야기를 해 주면서 로봇은 근본적으로 인간과 다른 존재라고 말한다. 도민은 헬레나에게 청혼하고, 헬레나는 이에 난처해한다.
카렐 차펙의 로섬의 만능로봇 서막 줄거리
사실 1~3막에서는 로봇의 반란으로 인류가 멸망하고 마지막 살아남은 인간에게 자신을 해부하고 생존할 수 있게 부탁하지만 로봇에게도 사랑의 감정과 번식의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희곡은 마무리 됩니다.
카렐 차펙은 기계와 비인간화에 대한 이야기를 휴머노이드인 “로봇(Robot)”을 통해 표현하였습니다.
로봇(Robot)의 정의
이러한 로봇에 대한 정의는 여러 기관에서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제표준화 기구에서는 로봇에 대해서(Robot, ISO/CD 8373)
“처한 환경에서 사람이 의도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동작하며, 어느 정도 이상의 자율성을 가진 2축 이상의 프로그램이 가능한 구동 기계”라고 정의합니다.
미국 로봇협회(Robot Institute for America)에서는
“여러가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자재, 부품, 공구, 특수장치 등을 프로그래밍한 바와 같이 움직이도록 설계된,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다기능을 가진 매니퓰레이터”로 정의합니다.
위의 같은 정의처럼 이러한 로봇의 형태는 정말 다양할 수 있는데요,
물류/배송 또는 의료, 청소, 군사/경비 로봇 등의 서비스 로봇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공장자동화나 협동로봇등의 산업(제조) 로봇 또한 존재하며, 좀 더 정의를 넓히면 자율주행자동차나 AI스피커, 드론 등도 로봇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로보틱스(Robotics)의 정의와 인공지능 로봇의 차이
로보틱스란 로봇에 관한 과학이자 기술학을 의미합니다.
국문으로 번역하자면 로봇공학을 의미하며, 컴퓨터 과학, 공학 등 여러 학제간의 연구영역으로 여러 유관 분야의 다양한 종류의 지식을 통해 진행됩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로봇은 자율적인 행동 능력을 요구 받는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기술이라고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헷갈리는 부분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차이 입니다.
가령 소프트웨어 로봇의 경우에는 인공지능(AI)같은 프로그램을 떠올리기 쉬운데 실은 명확히 정의하자면 인공지능은 소프트웨어로만 존재하지 않지만 로봇은 현재는 물리적인 신체를 갖고 있는 장치를 명시적으로 포함하는데 차이가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인공지능 로봇의 요소 기술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인공지능 로봇 이해”라는 시리즈로 아래와 같이 3가지 포스팅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먼저 기본적인 로보틱스 개념에 대해 정의하고 인공지능 로봇 요소 기술에 대해서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소셜로봇과 로봇윤리에 대해 정리할 예정입니다.
(1) 로봇과 로보틱스 정의, 인공지능 로보틱스 차이 (현재 포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