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MS 워드 글자수 세기 2가지 방법, 검토 탭을 이용하는 방법과 상태 표시줄 확인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워드 문서 전체의 글자 수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부터, 특정 문단의 분량만 확인하는 법, 그리고 현재 작성 중인 글자 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편리한 팁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공들여 작성하는 대부분의 공식적인 문서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규격’이 존재합니다. 바로 분량입니다. 정식으로 제출해야 하는 입사 지원서, 자기소개서의 ‘1,000자 이내’ 제한이나 학술 보고서의 ‘단어 5,000개 내외’와 같은 요건은 단순히 글자 수를 맞추라는 기술적인 요구사항이 아닙니다. 이는 내용의 가치를 담아내는 ‘그릇’의 크기를 정해주는 것과 같으며, 이 규격을 지키는 것은 내용의 우수성만큼이나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깊이 있는 통찰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 하더라도, 정해진 그릇에 담아내지 못한다면 그 가치는 온전히 전달되기 어려운데요, 오히려 장황하고 핵심이 없다는 인상을 주거나, 심지어는 정해진 규정조차 지키지 못하는 성의 없는 지원자로 비칠 수 있습니다.
워드 글자수 세기 기능은 이러한 자신의 생각을 정해진 틀 안에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매우 유용한 기능 입니다. 글을 쓰기 전 분량을 염두에 두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결과물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워드 글자수 세기 기능을 활용하면, 작성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분량을 확인하며 문장의 길이를 조절하고, 불필요한 미사여구를 덜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전체적인 글의 구조를 어떻게 배분할지, 각 문단에 어느 정도의 비중을 두어야 할지를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 구체적인 기준점을 제공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워드 글자수 세기 기능 2가지 활용 방법 – 검토 탭을 이용한 방법과 상태 표시줄을 설정하여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워드 글자수 세기 방법 (1) 검토 탭 – 언어 교정 기능 활용
워드 글자수 세기를 위해 문서 전체의 페이지 수, 단어 수, 공백 포함/제외 문자 수, 줄 수 등 모든 통계를 가장 상세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상단 메뉴의 [검토] 탭 선택 > [언어 교정] 그룹의 [단어 개수] 선택
먼저, 글자 수를 확인할 워드 문서를 엽니다. 상단에 나열된 주 메뉴 탭 중에서 [검토] 탭을 마우스로 선택 합니다.
[검토] 탭의 리본 메뉴가 나타나면, 왼쪽 영역에 있는 [언어 교정] 그룹에서 돋보기 모양의 [단어 개수] 아이콘을 선택 합니다.
2. ‘단어 개수’ 통계 창 확인
이후 ‘단어 개수’라는 작은 팝업창이 나타나며, 현재 문서의 모든 통계 정보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 페이지 수: 문서의 전체 페이지 수
- 단어 수: 공백을 기준으로 나뉜 낱말의 개수
- 문자 수(공백 제외): 가장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모든 띄어쓰기를 제외한 순수 글자의 개수. 자기소개서 등에서 ‘글자 수’는 보통 이 기준을 의미
- 문자 수(공백 포함): 띄어쓰기를 포함한 모든 문자의 개수.
- 단락 수: 엔터(Enter) 키를 눌러 구분된 문단(Paragraph)의 총 개수.
- 줄 수: 화면에 보이는 모든 텍스트 줄의 개수입니다.
참고로 창 하단의 ‘텍스트 상자, 각주 및 미주 포함’에 체크하면, 본문 외에 추가된 내용까지 모두 포함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특정 선택 영역의 글자 수만 세는 법
참고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문서 전체가 아닌, 특정 문단이나 문장의 분량만 따로 워드 글자수 세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1. 글자 수를 셀 부분 마우스로 드래그 > [검토] 탭 > [단어 개수] 선택
분량을 확인하고 싶은 부분을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누른 채 드래그하여 블록으로 지정합니다. 하나의 문단, 혹은 특정 문장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블록으로 지정한 상태에서, 앞선 방법과 동일하게 상단 [검토] 탭의 [단어 개수]를 눌러 줍니다.
2. 선택 영역 통계 확인
‘단어 개수’ 팝업창이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블록으로 지정한 부분의 통계만 별도로 표시됩니다.
워드 글자수 세기 방법 (2) 상태 표시줄을 이용한 실시간 확인
글을 작성하면서 계속해서 글자 수를 확인해야 할 때 가장 편리한 방법입니다. 워드 창 하단에 실시간으로 글자 수가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워드 창 하단의 ‘상태 표시줄’ 마우스 우클릭 > ‘단어 개수’, ‘문자 수’ 항목 선택
워드 프로그램 창의 맨 아래쪽, 페이지 번호가 표시되는 가로 막대(상태 표시줄)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합니다. 그러면 상태 표시줄에 표시할 수 있는 정보들의 긴 목록이 나타납니다. 이 중에서 ‘단어 개수’와 ‘문자 수(공백 포함)’ 항목을 찾아 클릭하여 앞에 V자 체크 표시가 나타나게 합니다.
2. 상태 표시줄에서 실시간 확인
이제 상태 표시줄을 보면 기존의 ‘단어 개수’ 옆에 ‘문자 수’가 함께 표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글자를 입력하거나 지울 때마다 이 숫자가 실시간으로 바뀌므로 매우 편리합니다.
이 상태에서 특정 영역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블록 지정하면, 상태 표시줄의 숫자가 즉시 ‘해당 영역의 글자 수’로 바뀌어 표시됩니다. 별도의 팝업창 없이도 특정 부분의 분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방법으로 표시되는 문자 수는 기본적으로 ‘공백 포함’ 기준입니다. ‘공백 제외’ 기준의 정확한 수치를 확인하려면 방법 (1)을 사용해야 합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지원 페이지에서도 워드 글자수 세기 방법에 대해 가볍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워드 문서의 분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세 가지 핵심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요구 사항에 맞는 가장 정확한 통계가 필요할 때는 [검토] 탭의 [단어 개수] 기능을, 글을 쓰는 과정에서 수시로 분량을 체크하고 싶을 때는 ‘상태 표시줄에 문자 수 표시’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MS워드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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