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시리즈의 두번째 글로 프로토콜 경제 특징과 전망, 문제점 그리고 블록체인과 연계된 NFT, 코인 전망(토큰 이코노미)에 대해서도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이번 시리즈는 아래와 같이 2가지 포스팅으로 구분해서 정리하였습니다.
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1)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과 프로토콜 경제 전환
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2) 프로토콜 경제와 NFT, 코인 전망 << 이번 포스팅
앞선 포스팅에서는 기존 플랫폼 비즈니스의 문제점과 프로토콜 경제의 대두와 정의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프로토콜 경제에서는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가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이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이자 프로토콜 경제 특징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블록체인 (가상화폐, NFC) 입니다.
실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 않으면 프로토콜 경제가 아니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개방형 네트워크 구조와 함꼐 프로토콜 = 규칙의 투명성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로토콜 경제 특징과 블록체인에 대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프로토콜 경제 특징 및 블록체인
프로토콜 경제 특징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아래와 같이 3가지 때문 입니다.
1. 중개 역할 최소화
중개자가 존재하지 않거나 해당 역할을 크게 축소하기 위해서는 P2P(개인 대 개인) 네트워크 또는 스마트계약 기술이 요구됩니다.
2. 정보 탈중앙화
정보의 중앙화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참여자가 자유롭게 정보 접근성이 필요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위해서는 디앱 등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디앱과 전통적인 앱의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3. 공정한 분배
기존 플랫폼 기업이 주식 또는 화폐를 주는 방식에서 벗어나서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을 통한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 입니다.
누구나 정보에 접근 가능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투명한 분배와 플랫폼 성장에 따른 이익 공유를 위해서는 보상은 “유틸리티 토큰” – NFT 등이 적합합니다.
기여도에 따른 보상 측면 뿐만 아니라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토큰 수요가 증가하여 가치가 오르면 플랫폼 성장에 따른 보상까지 얻을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프로토콜 경제 전망
일각에서는 기존의 중앙화된 플랫폼 경제가 편리하고 익숙하기 때문에 프로토콜 경제 특징이 혁신적이고 아무리 낫다고 해서 이전하지 않으리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실은 아직도 소셜미디어나 모빌리티 등에 내 데이터를 자의적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존재하는데 바로 “맞춤형 추천 기능”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 점점 이러한 편리함에 기반을 둔 로직들이 균열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플랫폼 기업들이 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불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또는 유럽 등의 국가에서 이러한 플랫폼 기업들을 두려워하고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국가도 갖지 못한 데이터를 기업이 갖고 권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하나 둘 씩 생기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조만간 모든 사람들이 나의 데이터의 가치를 알게 되는 시점이 올 거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참고로 애플에서는 앱추적 투명성이 시작되었고 많은 정부에서 여기링크(영문)과 같이 맞춤형 광고 등에 개인정보가 사용되지 않도록 가이드를 시작했습니다.)
가령 나의 출퇴근 루트 (모빌리티 사용 습관) 데이터를 내가 소유하고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는 것 입니다. 기업의 예를 들어 이러한 “나의 출퇴근 이용 습관” 데이터를 대가를 지불하고 사게 되고 이런 데이터를 본인이 갖고 있으려면 암호화 하는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해집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블록체인에 기반한 데이터 공유 방식과 프로토콜 경제모델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로토콜 경제 한계점
실은 프로토콜 경제 특징인 기존 규칙대로 제공되는 공정한 보상이라는 합목적성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의 강점인 “온디맨드 서비스(on demand service)”를 넘을 수 있냐는 과제 또한 존재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문제를 해결해주어야 하나,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초창기에 나서서 많은 자원과 시간 투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프로토콜 경제로 넘어간다고 했을 때 초창기 희생을 감수하고 누군가 나서서 온디맨드 서비스를 주도하고 규칙을 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은 이마저도 인공지능 / 블록체인 기술로 초기에 정할 수 있다는 주장도 존재합니다. 초기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유인하여 프로토콜에 합의하면 된다는 것 입니다. 가령 번역 보상 프로토콜 경제의 경우 의뢰자가 내놓은 번역 일감에 부분 참여하여 매출이 발생하면 AI가 계산해둔 기여분 만큼 코인으로 지급 받는다는 원칙대로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도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에 사용되는 NFT, 코인의 투기성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가장 큰 문제점은 보상으로 지급되는 토큰에 대한 투기성 문제 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스테이블 코인 등으로 문제 해결이 일부 가능하지만 보상으로 지급되는 토큰의 투기성으로 변동성이 아직 극심하고 사회적 합의 도출이 어려워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가상 자산을 결제 수단 또는 투자 자산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도 문제 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프로토콜 경제는
그럼에도 중앙화의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고 점점 독점이나 개인정보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지금, 프로토콜 경제 특징인 여러 이점 때문에 프로토콜 경제는 언젠가 다가올 것 같습니다.
프로토콜 경제에 대해서 밝게 보고 있는 VC(벤처 캐피탈)이나 크립토 생태계에서는 아래와 같이 90년대 중반까지 중앙화 경제와 현재 정점으로 판단되는 플랫폼 경제를 넘어서 앞으로는 프로토콜 경제가 오게 되리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와 함께 블록체인 시스템과 가상화폐, NFT의 역할 또한 점차 커나가고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시리즈는 아래와 같이 2가지 포스팅으로 구분해서 정리하였습니다.
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1) 플랫폼 비즈니스 문제점과 프로토콜 경제 전환
가상화폐와 프로토콜 경제 이해 (2) 프로토콜 경제와 NFT, 코인 전망 << 이번 포스팅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프로토콜 경제 관련 탈중앙화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