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자동 엑셀 달력 만들기 방법, 엑셀(Excel)의 함수와 조건부 서식을 활용하여, 연도와 월만 입력하면 해당 월의 날짜와 요일이 자동으로 완성되는 ‘만년 달력’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일정 관리를 위해 달력을 사용합니다. 스마트폰 캘린더 앱도 훌륭하지만, 이미 매일의 업무를 엑셀로 처리하고 있다면, 업무 문서 내에 직접 달력을 만들어 프로젝트 마감일, 회의 일정, 휴가 계획 등을 함께 기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엑셀 달력은 단순한 날짜 표시를 넘어, 다른 데이터와 연동하여 진척률을 관리하거나 특정 날짜에 메모를 추가하는 등 무한한 확장성을 가집니다. 하지만 매달 새로운 시트를 열어 날짜와 요일을 수동으로 입력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비효율적인 작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단 한 번만 제대로 만들어두면 특정 셀에 연도와 월만 바꾸어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날짜가 해당 월에 맞게 자동으로 재배열되는 자동 만년 엑셀 달력 만들기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엑셀 달력 만들기 (1) 달력 기본 틀 준비하기
우선 먼저 달력의 기본적인 구조를 만듭니다.
1. 연도와 월 입력 셀 만들기 > 요일 입력하기
엑셀 시트를 열고, 아래 그림과 같이 연도와 월을 입력할 셀, 그리고 요일을 표시할 행을 미리 만들어 줍니다. 이 예제에서는 C2 셀에 연도를, E2 셀에 월을 입력합니다.
달력의 요일 부분(이 예제에서는 B4:H4 범위)에 ‘일’부터 ‘토’까지 텍스트를 수동으로 입력합니다. 이 요일 부분만 유일하게 직접 입력하는 고정값입니다. 날짜가 들어갈 셀들은 충분히(6행) 비워둡니다.
엑셀 달력 만들기 (2) 날짜 자동 생성 함수 입력하기
이제 자동 엑셀 달력 만들기를 위해 함수를 사용하여 C2와 E2 셀에 입력된 연도와 월을 기준으로 날짜가 자동으로 채워지도록 설정합니다.
1. 첫 번째 날짜 계산하기 (가장 핵심적인 단계)
달력의 가장 왼쪽 위 첫 번째 셀(이 예제에서는 B5 셀)에 해당 월의 달력이 올바르게 표시되기 위한 기준 날짜를 계산하는 함수를 입력합니다. 이 공식은 ‘해당 월의 1일이 무슨 요일인지’를 계산하여 달력의 시작 위치를 결정하는 원리입니다.
- B5 셀에 아래의 수식을 그대로 입력합니다. =DATE(C2,E2,1)-WEEKDAY(DATE(C2,E2,1),1)+1
- 수식 상세 설명:
- DATE(C2,E2,1): C2 셀의 연도, E2 셀의 월을 가져와 그달의 1일에 해당하는 날짜를 생성합니다. (예: 2025년 8월 1일)
- WEEKDAY(…, 1): 위에서 생성된 날짜(예: 2025년 8월 1일은 금요일)가 무슨 요일인지를 숫자로 반환합니다. 뒤에 붙은 옵션
1은 일요일을 1, 토요일을 7로 계산하라는 의미입니다. (금요일이므로 숫자 6을 반환) - DATE(…) – WEEKDAY(…): ‘1일’에서 ‘1일의 요일 값’을 뺍니다. (예: 8월 1일 – 6 = 7월 26일)
- … + 1: 위 결과에 1을 더하여, 1일이 포함된 주의 첫 번째 날인 일요일의 날짜를 최종적으로 계산합니다. (예: 7월 26일 + 1 = 7월 27일)
2. 나머지 날짜 채우기
첫 번째 기준 날짜가 계산되었다면, 나머지 셀들은 간단한 수식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C5 셀에 =B5+1을 입력합니다.
C5 셀의 우측 하단 모서리(채우기 핸들)를 클릭하여 H5 셀까지 드래그합니다.
B6 셀에 =B5+7을 입력합니다. (첫째 주 일요일보다 7일 뒤)
B6 셀의 채우기 핸들을 H6 셀까지 드래그합니다. 이제 두 번째 주가 모두 채워진 B6:H6 범위를 전체 선택한 후, 채우기 핸들을 클릭하여 달력의 마지막 행까지 아래로 드래그합니다.
엑셀 달력 만들기 (3) 서식을 이용해 달력 완성하기
이제 자동 엑셀 달력 만들기를 마무리하려면 현재 날짜 셀들은 ‘년-월-일’ 형식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깔끔하게 ‘일’만 표시되도록 변경하고, 해당 월에 속하지 않는 날짜들은 흐리게 처리하여 가독성을 높여야 합니다.
1. ‘일’만 표시되도록 서식 변경하기
날짜가 입력된 모든 셀(B5:H10)을 전체 선택합니다. 그 다음,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여 [셀 서식] 메뉴로 들어갑니다.
[표시 형식] 탭에서 [범주]를 ‘사용자 지정’으로 선택합니다. ‘형식’ 입력란에 기존 내용을 모두 지우고, 날짜를 의미하는 d 또는 dd를 입력한 후 [확인]을 누릅니다. (d는 1, 2… dd는 01, 02… 형식)
그러면 아래와 같이 깔끔하게 일별로 자동 만년 엑셀 달력 만들기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조건부 서식으로 다른 달 날짜 숨기기
이전 달과 다음 달의 날짜를 수동으로 흰색 처리하는 것은 매달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좀 더 엑셀 달력 만들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건부 서식‘을 이용하면 이 과정을 완전히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날짜가 입력된 모든 셀(B5:H10)을 다시 한번 전체 선택합니다. 엑셀 상단 메뉴의 [홈] 탭 > [조건부 서식] > [새 규칙]을 선택합니다.
그 다음, ‘새 서식 규칙’ 창에서 ‘수식을 사용하여 서식을 지정할 셀 결정’을 선택합니다. ‘다음 수식이 참인 값의 서식 지정’ 입력란에 아래의 수식을 입력합니다. =MONTH(B5)<>$E$2
MONTH(B5)는 B5 셀의 ‘월’을 가져옵니다. <>는 ‘같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E$2는 우리가 월을 입력한 셀(E2)을 의미하며, $는 수식이 다른 셀에 적용될 때도 항상 E2 셀만 보도록 고정하는 ‘절대 참조’ 기호입니다. 즉, “각 날짜 셀의 월이 우리가 보려는 월(E2)과 같지 않다면” 이라는 조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수식 입력란 아래의 [서식] 버튼을 클릭합니다.
[글꼴] 탭에서 ‘색’을 연한 회색으로 지정한 후 [확인]을 누릅니다.
‘새 서식 규칙’ 창에서도 [확인]을 누르면 설정이 완료됩니다.
이제 C2, E2 셀에 원하는 연도와 월을 입력해 보면 모든 날짜와 서식이 즉시 자동으로 변경되는 완벽한 만년 엑셀 달력 만들기가 완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셀로 한 번만 만들어두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년 달력의 핵심은 ‘함수’와 ‘조건부 서식’의 활용입니다.
- 기본 틀 제작: 연도와 월을 입력할 셀을 지정하고, 요일을 수동으로 입력하여 달력의 뼈대를 만듭니다.
- 첫 날짜 계산: 달력의 첫 번째 칸(일요일)에 =DATE(연도셀,월셀,1)-WEEKDAY(DATE(연도셀,월셀,1),1)+1 수식을 입력하여 기준 날짜를 계산합니다.
- 나머지 날짜 채우기: 첫째 날을 기준으로 +1 (오른쪽으로)과 +7 (아래쪽으로) 수식을 적용하고 채우기 핸들로 드래그하여 전체 날짜를 완성합니다.
- 서식 설정:
- 날짜 표시: [셀 서식 > 사용자 지정]에서 형식을 d로 변경하여 ‘일’만 표시합니다.
- 다른 달 숨기기: [조건부 서식]에서 =MONTH(날짜첫셀)<>$월셀$ 수식을 사용하여 해당 월이 아닌 날짜의 글꼴 색을 회색으로 자동 변경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엑셀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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