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 작업표시줄 초시계 표시 방법, 윈도우11의 작업 표시줄 우측 하단 시계에 기본적으로 생략되어 있는 ‘초(seconds)’ 단위를 표시하여, 시간을 더욱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 두 가지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참고로 아래 테스트 날짜와 동작 환경에서 작동 여부를 직접 확인 완료 하였습니다.
테스트 날짜 : 25년 10월 7일
윈도우 버전 : Windows 11 Home / 24H2
사용기기 : Microsoft Surface Pro 11th Edition
OS 빌드 : 26100.50
컴퓨터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자리한 작업 표시줄 시계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가장 자주 확인하는 정보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와 ‘분’까지만 표시되는 이 시계는 일상적인 시간을 확인하는 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1초, 1초의 흐름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콘서트 티켓 예매나 대학 수강 신청처럼 정각에 맞춰 정확한 클릭이 필요한 상황, 시스템 성능 변화를 초 단위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개발자나 엔지니어, 프레임 단위로 영상을 편집하는 동영상 편집자 등에게 작업표시줄 초 표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기능에 가깝습니다.
과거 윈도우 10에서는 레지스트리를 직접 수정해야만 이 작업표시줄 초 표시가 가능했으며, 윈도우 11 초기 버전에서는 이 기능마저 막혀 많은 사용자들이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다행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최신 윈도우 11 업데이트(22H2 빌드 업데이트 이후)부터는 설정 메뉴에서 클릭 한 번으로 작업표시줄 초 표시 기능을 간단하게 켜고 끌 수 있도록 공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윈도우 작업표시줄 초시계 표시 방법 2가지 – 윈도우 ‘설정’ 앱을 이용하는 방법과, 아직 업데이트하지 않은 구버전 사용자를 위한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을 상세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윈도우 작업표시줄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윈도우 작업표시줄 아이콘 사라짐 무조건 해결 4가지 방법 총정리
윈도우 작업표시줄 사라짐 해결, 즐겨찾기 및 아이콘 표시 설정
윈도우11 듀얼모니터 작업표시줄 설정
윈도우11 탐색기 작업표시줄 고정 및 바탕화면 보기 버튼 설정
윈도우11 작업표시줄 투명하게 만들기
윈도우11 작업표시줄 초시계 표시 (1) 설정 앱
가장 간단하고 안전하며, Microsoft가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윈도우11 작업표시줄 초 표시 설정 방법입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11이 최신 상태(22H2 빌드 22621.1344 이상)로 업데이트되어 있어야 합니다.
1. 작업 표시줄 설정 메뉴 진입
화면 하단의 ‘작업 표시줄’ 빈 공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선택한 후, 나타나는 메뉴에서 ‘작업 표시줄 설정’을 선택합니다. (또는 [설정 > 개인 설정 > 작업 표시줄] 경로로 직접 진입)
2. 날짜 및 시간 선택
‘작업 표시줄’ 설정 창이 열리면,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 관련 설정 항목에 있는 ‘날짜와 시간’ 을 선택 합니다.
3. ‘시스템 트레이 시계에 초 표시’ 활성화
해당 화면에서 ‘시스템 트레이 클록에 초 표시(배터리 사용량 증가)’ 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이 항목 앞의 체크 박스를 클릭하여 활성화하면 작업표시줄 초시계 표시가 가능 합니다.
설정을 체크하는 즉시, 별도의 재부팅 없이 작업 표시줄의 시계가 15:30 에서 15:30:01 과 같이 초 단위까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사용량 증가’ 경고, 신경 써야 할까? (개인 의견)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무시해도 좋습니다. 1초마다 화면의 시계를 새로 그리는 동작이 이론적으로는 CPU 자원을 미세하게 더 사용하기 때문에 표기된 경고입니다. 하지만 최신 PC나 노트북의 성능에서는 그 영향이 체감 불가능한 수준이며, 실제 배터리 사용 시간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습니다.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윈도우11 작업표시줄 초시계 표시 (1) 레지스트리 편집
만약 사용하는 윈도우11 버전이 낮아 설정 메뉴에 ‘초 표시’ 옵션이 보이지 않는다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통해 수동으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구 버전 사용자용 입니다.
※ 경고: 레지스트리를 잘못 수정하면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래 과정을 정확히 따라 하고 혹시라도 미리 중요한 파일 등은 저장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1. 레지스트리 편집기 실행
키보드에서 Windows 로고 키 + R을 눌러 ‘실행’ 창을 엽니다. 열기 입력란에 regedit를 입력하고 ‘확인’을 눌러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실행합니다.
2. 해당 경로로 이동
레지스트리 편집기 상단의 주소창에 아래의 경로를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넣기 한 후 Enter 키를 누릅니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Advanced
3. DWORD 값 새로 만들기
‘Advanced’ 폴더가 선택된 상태에서, 오른쪽 창의 빈 공간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새로 만들기] > [DWORD(32비트) 값]을 선택합니다. 새로 생성된 값의 이름(새 값 #1)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여 ‘이름 바꾸기’를 선택한 후, ShowSecondsInSystemClock으로 정확히 변경합니다. (대소문자 구분)
4. 값 데이터 수정
생성된 ShowSecondsInSystemClock 값을 더블클릭한 후, ‘값 데이터’를 0에서 1로 변경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5. 변경 사항 적용
레지스트리 변경 사항을 적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재부팅하거나, 작업 관리자(Ctrl+Shift+Esc)를 열어 ‘프로세스’ 탭에서 ‘Windows 탐색기’를 찾아 마우스 우클릭 후 ‘다시 시작’을 선택합니다. 이후 작업표시줄 초시계가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기능을 다시 끄고 싶다면 값 데이터를 0으로 변경하거나 해당 값을 삭제하면 됩니다.)
참고로 마이크로소프트 고객지원 페이지에서 작업표시줄 설정에 대해 가볍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윈도우11 작업표시줄 초 설정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설정에 ‘시스템 트레이 시계에 초 표시’ 옵션이 아예 보이지 않아요.
A1: 윈도우 11 버전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 기능은 22H2의 특정 업데이트(KB5022913, 빌드 22621.1344) 이후부터 공식적으로 추가되었습니다. [설정] > [Windows 업데이트]를 통해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하면 해당 옵션이 나타날 것입니다. 업데이트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Q2: 윈도우 10에서도 작업표시줄 초 표시가 가능한가요?
A2: 네, 가능합니다. 윈도우 10 역시 ‘방법 2’와 동일하게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통해 ShowSecondsInSystemClock 값을 생성하고 데이터 값을 1
로 설정하면 작업표시줄 초 표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Q3: 작업표시줄 초 표시 기능이 컴퓨터 성능에 영향을 주나요?
A3: 기술적으로는 1초마다 화면을 갱신해야 하므로 CPU와 배터리를 아주 미세하게 더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는 수십 년 전 저사양 컴퓨터에서나 의미가 있는 수준의 부하입니다. 오늘날의 PC 환경에서는 성능이나 배터리 수명에 체감할 수 있는 어떠한 영향도 주지 않으므로, 성능 저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4: 레지스트리 값을 1로 바꿨는데도 초가 표시되지 않습니다.
A4: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첫째, 값의 이름(ShowSecondsInSystemClock)이 대소문자까지 정확한지 확인하세요. 둘째, 값의 종류가 ‘DWORD(32비트) 값’이 맞는지 확인하세요. 셋째, 값을 변경한 후 컴퓨터를 재부팅하거나 ‘Windows 탐색기’를 다시 시작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변경 사항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Q5: 다시 ‘시:분’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어떻게 하나요?
A5: 첫번째 방법대로 설정했다면, ‘시스템 트레이 시계에 초 표시’ 체크를 해제하면 즉시 사라집니다. ‘방법 2’로 설정했다면, 레지스트리 편집기에서 ShowSecondsInSystemClock 값의 데이터를 0
으로 변경하거나, 해당 값 자체를 삭제한 후 ‘Windows 탐색기’를 다시 시작하거나 재부팅하면 됩니다.
요약 정리
- 문제 상황: 윈도우 11 작업 표시줄 시계에 기본적으로 ‘초’가 표시되지 않아 불편함.
- 해결 방법 1 (최신 윈도우 11, 가장 권장):
- 경로: [작업 표시줄 우클릭] → [작업 표시줄 설정] → [작업 표시줄 동작]
- 방법: ‘시스템 트레이 시계에 초 표시’ 항목을 체크. (즉시 적용)
- 해결 방법 2 (구버전 윈도우 11 또는 윈도우 10):
- 경로: 레지스트리 편집기(regedit) 실행 →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Windows\CurrentVersion\Explorer\Advanced
- 방법: ShowSecondsInSystemClock 이라는 DWORD(32비트) 값을 새로 만들어 값 데이터를
1
로 설정한 후, ‘Windows 탐색기’ 재시작 또는 PC 재부팅.
- 개인 노하우:
- 작업표시줄 초 표시로 인한 배터리 소모나 성능 저하는 현대 PC에서 무시해도 될 수준이므로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 설정 변경 후 즉시 적용하고 싶다면 PC 재부팅보다 ‘작업 관리자’에서 ‘Windows 탐색기’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이제 간단한 설정을 통해 1초의 흐름까지 정확하게 파악하며, 더욱 정밀하고 전문적인 PC 사용 환경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정리한 윈도우 관련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윈도우 작업표시줄 아이콘 사라짐 무조건 해결 4가지 방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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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Sean Woo
[전공] HCI(인간-컴퓨터 상호작용)·UX(사용자 경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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